한국수자원공사, 녹조 제거에도 ‘로봇’ 활용
낙동강에 ‘에코로봇’ 투입해 녹조 제거 나서
윤소원 기자입력2023-06-23 17:39:47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여름철 녹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녹조 저감 및 녹조 발생 대응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녹조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22일(목) 밝혔다.
올해는 폭염과 일 최대 27.2℃의 이상고온으로 지난 8일 첫 조류경보제가 발령됐으며,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6월 하순까지 낙동강 유역의 일 최고 26~33℃ 기온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유해남조류의 대량증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구축해 협업 중이다.
특히 낙동강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상시 실시하고 AI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설비 등을 활용하여 녹조를 제거하는 등 녹조 발생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녹조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물순환 장치, 수면포기기, 수류확산장치 등 녹조 저감을 위한 물 환경 설비 344대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AI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녹조 제거 로봇인 ‘에코로봇’을 공동으로 활용해 녹조 발생 지점에 신속하게 투입, 녹조를 제거하는 등 녹조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황상철 환경에너지 본부장은 “환경부와 협력해 여름철 녹조 관리를 위해 사전예방적 대책부터 발생 후 대책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이와 함께 근원적인 녹조 발생 저감을 위한 물 환경개선사업 등 유역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