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접팁은 잦은 파손 등의 이유로 번거로운 교체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해당 제품은 보통 팁 내경 홀이 쉽사리 커지는 현상으로 손상되며 이로 인해 용접 현장에는 용접팁을 다량으로 적재해 교체 주기를 빠르게 가져간다. 이러한 과정은 구매 비용 및 시간 소모에 따라 소모품의 한계점으로 지적받는 문제이다. 경일기업은 약 40여년 역사동안 용접 시장 발전에 이바지해온 국내 기업으로 해당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차별화된 스프링 내장용 용접팁을 새롭게 제안한다.

경일기업 김경만 기술고문 / 사진. 여기에
발상 전환 시도한 경일기업
용접팁은 용접할 때 사용하는 토지의 선단부로 일반적인 융착과정에서 소모품으로 사용된다. 보통 쉽게 좌우로 벌어지거나 부분적인 손상이 일어나는 만큼, 이에 따라 잦은 교체는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매우 번거로운 과정이다. 가격적인 부분도 부담스럽다. 불량에 따라 교체 주기가 하루에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이에 따른 보수적인 부분도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1986년 5월 경일상사로 창립한 이래 현재까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국내 용접 시장 발전에 기여해온 경일기업은 이러한 현장 내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동사는 최근 동으로 제작한 팁 내부에 스프링을 내장한 새로운 개념의 용접팁을 시판하기 시작하면서 용접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5년간의 연구개발과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제품인 만큼 경일기업의 김경만 기술고문도 해당 아이템에 거는 기대도 크다.
그는 “용접 현장의 유지보수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수많은 고민을 해오면서 기업들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앞장섰던 경일기업은 이번에 시판한 스프링 내장용 용접팁을 통해 또 다른 변화의 물결을 가져가려 한다”라며 “최근 다자인 출원까지 마치고 엔지니어부터 자동화 업계에까지 테스트 작업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에 매우 반가움을 표하고 있어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스프링 내장용 용접팁 / 사진. 여기에
소모품의 고급화 실현
기존에 출시돼 있는 일반 팁의 경우, 와이어가 특정 구간을 지나게 되면 공간의 여백이 생겨 장기간 사용이 불가하다는 한계점이 지적돼 왔다. 더욱이 쉽사리 열을 견디지 못하고 휘어버림으로써 일직선으로 분사하지 못하고 특정 포인트로 이동하지도 못해 버리는 것이 늘상 있는 일이었다. 자연스레 시간과 비용 지출은 물론, 생산성 저하까지 일어나기 때문에 장기간 용접팁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는 고민했지만 동 자체를 바륨이나 지르코늄으로 전환할 경우, 비용 지출에 있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는 게 또 다른 걱정거리로 자리잡았다.
경일기업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진단해 장기간 연구 개발을 통해 용접팁 내부에 스프링을 장착하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며 해당 문제를 개선했다. 자동 및 수동 두 버전으로 제작된 만큼 엔지니어는 물론, 용접 로봇 웰딩 건 진입 방향에 대한 제약이 없고 특수 용접에 취약했던 수입품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한 ‘Made In Korea’라는 점 또한 해당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다.
김경만 기술고문은 “용접팁 내부에 스프링을 장착해 와이어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고정시켰다. 이는 단순히 동의 힘이 아닌 스프링 강성으로 구부러지는 상황을 일정하고 고른 상태로 유지시킨다는 점에 있어서 보다 차별화를 가져간다고 볼 수 있다.”라며 “이러한 스프링 내장용 용접팁은 고가로 형성된 원자재의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용접팁의 잦은 교체도 발생되지 않는 만큼, 용접 업계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고, 생산성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동/수동 시리즈로 구분돼 있는 스프링 내장용 용접팁 / 사진. 여기에
경일기업은 스프링 내장용 용접팁이 시장에 출시된 기존 제품 대비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부분은 부정할 수 없으나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혹은 용접기가 안정적인 출력을 보장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비용을 더욱 경감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 더욱이 용접 로봇 자동화 현장에서 일반 용접팁이 불량이 발생되면 엔지니어 혹은 로봇이 수동이나 자동으로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 이러한 손실 대비, 해당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을 한다면 잦은 교체가 줄어들어 확고한 생산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그는 강조한다. 즉 ‘소모품의 고급화’라는 점이 해당 아이템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경일기업은 이제 해당 제품의 시판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조선소, 자동화 등 1차 밴더 업체에 비즈니스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경만 기술고문은 “타사 제품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면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밝힌 그는 “자동화 업계에서 해당 아이템에 대해 많은 문의가 이어져 오고 있는 만큼 스프링 내장용 용접팁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