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인터뷰] 한국트럼프, 지속 가능 솔루션으로 판금산업 미래 제시 100주년 고객사와 동반성장 이룩 김용준 기자입력2023-06-09 10:24:16

판금산업 발전에 굵직한 역사를 써내려온 트럼프가 올해로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으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제안한다. 동사는 하드웨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더욱 확장된 프로토콜을 제시, 치열한 산업계의 차별화를 가져가고 있으며, 이로 하여금 더욱 고객사가 생산성 향상을 거듭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트럼프 홍범주 매니저, 김동우 사업부장 / 사진. 여기에

 

전시 참가로 미래 가능성 제시 
1923년부터 현재까지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공작기계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온 트럼프가 올해로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았다. 동사는 그간 생산성 향상에 기반한 프로세스 솔루션을 거듭 제공해오는 한편,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화, 디지털 네트워크 등 글로벌 트렌드를 아우르는 최적의 장비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공작기계 메이커로써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유럽, 북•남미 및 아시아 지역에 80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이 올해는 고객사에 한층 더 향상되고 체계적인 프로토콜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아시아 시장에 적합한 장비들을 제시하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트럼프 김동우 사업부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작기계 산업 유입으로 인해 시장 내에서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어 아시아 시장에 대한 변화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본사와 지속 협의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프리미엄급부터 보급형, 입문형 등을 아우르는 장비 라인업을 필두로 갖추게 되면서 이에 대한 공급 방안과 고객사를 위한 서비스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국트럼프 부스 전경 / 사진. 여기에


이와 관련 한국트럼프는 지난 5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1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3)에 참가해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24㎾ TruDisk 24001 고출력 레이저 / 사진. 여기에


24㎾ TruDisk 24001 고출력 레이저의 탑재로 보다 강력한 출력을 통한 판금 자재 가공 솔루션을 보유한 TruLaser 5040 파이버는  한국에서 최초 공개된 만큼, 보다 많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아이템이었다. 해당 장비는 이상 발생 시 이를 진단하고 절단 순서를 재설정하는 스마트 리런(Smart Rerun)이 탑재돼 있어  유기적인 생산 프로세스를 가능케 한다. 한국트럼프는 전시 기간 동안 해당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재를 절단하는 퍼포먼스를 시연하며, 고출력 레이저의 시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24㎾ TruDisk 24001 고출력 레이저로 절단한 소재 / 사진. 여기에


한국트럼프 홍범주 매니저는 “스마트 리런은 노즐과 소재 간의 미세 충돌이나 비절단 등으로 장비가 정지됨에 따라 생산 지연이 되는 현상을 최소화한 기술로, 오류 진단 시 판재를 다시금 절단하면서 속도나 출력값 등 개별적인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24㎾의 레이저 도입으로 해당 장비는 연강과 스테인리스를 60t까지 절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라고 언급했다. 


한국트럼프는 레이저 설비가 작업자의 편의성을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출품한 TruLaser 파이버 시리즈에  나노 조인트(Nano Joint) 기술을 접목시켜 해당 부문에 해답을 제시했다. 본 기술은 레이저가 판재의 일부(1㎜ 내외)를 미절단해 조인트를 구현하는 기술로, 작업자는 레이저 절단 후 판재를 쉽게 선별 및 분류할 수 있어 발생되는 후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한국트럼프는 레이저 설비 퍼포먼스에 관해 타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데, 그 이유는 기계설비 자체가 저크라고 하는 가가속(가속의 미분) 축에 대한 성능이 타사보다 월등이 뛰어나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유지되고 있는 절단 속도를 순간적으로 높임에도 불구하고 버 발생이나 절단 품질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만큼, 작업자는 보다 트럼프의 레이저 장비를 통해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TruBend Center 7020 / 사진. 여기에


이외에도 자동 패널 절곡기 TruBend Center 7020은 내부에 장착된 하단 블레이드와 회전 매니퓰레이터를 활용해 최대 350㎜ 높이까지 절곡이 가능한 장비로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해당 장비는 개방형 외형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작업자는 다양한 종의 제품을 로딩 및 언로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더욱 제고됐다. 해당 전시 부스 내에서는 쉽사리 구현하기 어려운 라운딩 절곡으로 소재를 자유롭게 절곡해 스테인리스 쓰레기통을 생산하는 공정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과 트럼프의 소프트웨어, 안전 기술 등의 프로토콜 상호작용으로 효과적인 용접 로봇 솔루션이 구축된 TruArc Weld 1000은 작업자가 위치 설정만 하게 되면 로봇이 해당 공정을 고르게 수행하는 장비로 관심을 모았다. TUV에서 검증하고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협동로봇의 특성상 별도의 펜스를 치지 않아도 되는 이상적인 환경까지 구비돼 있어 용접사 고용이 어려운 현 국내 상황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시한다. 

 

유니버설 로봇에 기반한 용접 솔루션 TruArc Weld 1000와 작업면 / 사진. 여기에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아우르는 턴키 시스템 구축
트럼프는 공작기계 제조사라는 데에 국한하지 않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스마트 토털 솔루션을 제시하며,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 장비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자동화와 작업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일정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위한 서비스 정책은 고객사가 치열한 공작기계 시장에서 트럼프 장비를 채택하는 핵심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트럼프의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오션(Oseon)은 하드웨어와 연동돼 작업자가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장비 가동 상태 분석, 제품의 작업 여부 상태 확인, 원자재 수량 파악 및 생산 체계 수립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현장 네트워크 다각화를 통해 공장 내 체계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고차원의 출력과 생산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외에도 ▲앱 접수를 통한 최적 상황 진단 및 안내 ▲장비 내 빈번하게 발생하는 에러를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기술 가이드 ▲오션과 연동을 통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장비 가동 형태, 효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MyTRUMPF 등 서비스 부문의 다각화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향후 트럼프는 예지보전에 대한 서비스 부문을 추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위한 기반 조성”
트럼프는 이제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판금산업에서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할 방침이다. 각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라인업 확충과 함께 현장 내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면서도 단일 장비로 이상적인 결과값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김동우 상무는 “오랫동안 고객사의 사랑을 받아온 데에는 지속 가능한 기술력 확충과 그에 따른 서비스 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