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발표 2027년 세계 1위 탈환 노린다 정하나 기자입력2023-05-26 10:26:37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경쟁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민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손을 맞잡는다. 먼저 민간은 5년간 65조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규제 해소, 1조원 이상의 R&D 자금 투입 등 제도적 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에 화답한다. 본지에서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소개한다.


제도적 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에 화답
첨단 제조업 육성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세계시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우리나라는 ’04년 일본을 제치고 17년간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는 고부가 시장인 OLED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강국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확보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TV, 폴더블폰 등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고 프리미엄 ICT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었다. 이렇듯 디스플레이는 ICT 시장의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경쟁력으로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경쟁국들의 추격 또한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중국은 LCD에 이어 OLED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만과 일본은 OLED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고자 차세대 마이크로 LED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당면한 과제를 민·관이 함께 대응해 기존에 없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2027년까지 세계 1위 탈환을 비전으로 하는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민간은 5년간 65조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규제 해소, 1조 원 이상의 R&D 자금 투입 등 제도적 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에 화답한다.

 

얼라이언스 통해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지난 5월 18일(목)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대표 및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디스플레이산업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논의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은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한 결과이자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전략에서 제시한 세계시장 점유율 50% 달성, 경쟁국과 기술격차 5년 이상, 소부장 자립화율 80% 이상, 전문 인력 9,000명 양성 등 핵심 목표를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해 반드시 이루어 내자”라고 말했다. 


또한 무기발광산업 육성 얼라이언스 출범을 축하하며 “얼라이언스가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OLED를 넘어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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