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로봇전문교육시설인 로봇직업혁신센터(RoTIC)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향후 우리나라의 4차 산업을 이끌 로봇전문 인력 양성 및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축된 로봇직업혁신센터는 현존하는 로봇전문교육시설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이며, 로봇 자동화와 제조용 로봇 확산에 전폭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로봇직업혁신센터에서 다수·다종의 로봇들을 운용하며 보다 발전한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직업혁신센터(RoTIC) 전경(사진. 로봇기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지난 8일(목) 경상북도 구미시 국가산업단지에 신축한 로봇직업혁신센터(Robotics Training Innovation Center, 이하 RoTIC)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센터를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RoTIC 개소식에는 연구원 여준구 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김호철 기계로봇항공과장,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구미시 배용수 부시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등 유관기관 및 관련 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여준구 원장(사진. 로봇기술)
행사의 시작에 앞서 경과보고를 진행한 연구원의 민경탁 실장은 “RoTIC의 개소에 의해 로봇 자동화와 제조용 로봇의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제조기업에 적합한 로봇전문 인력을 구축하고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을 혁신시키고, 보다 발전한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사를 진행한 연구원 여준구 원장은 “RoTIC은 로봇이 일상화되고 보편화되고 있는 지금의 로봇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SI인력과 현장운영인력 양성을 위한 최고의 시설과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 국내 최고를 넘어 로봇분야 디지털 인재양성의 글로벌 전문 교육 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사진. 로봇기술)
덧붙여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많은 분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우리 경북에 한국 로봇 R&D의 전초기지가 될 RoTIC가 설립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격려사를 전했다.
로봇활용분야 직무에 최적화된 인재양성 추진
RoTIC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과 일맥상통하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295억 원을 투입해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PLC 활용제어 ▲모바일 로봇 ▲공정설계 등 로봇활용분야 직무에 필요한 로봇전문 교육과정이 포함돼있다.
이에 연구원은 2024년까지 100대 이상의 로봇교육 장비를 구축해 로봇활용 전문 인력인 로봇코디네이터, 로봇오퍼레이터 2,101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로봇직업혁신센터 귀빈들이 컷팅식을 진행했다(사진. 로봇기술).
이미 교육과정 운영 이후 최근까지 학교와 기업으로 부터 높은 만족도와 구직자 취업연계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해온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앞으로도 RoTIC를 통해 로봇관련 자격과정 연계, 교육생 이력관리 및 수준별·단계별 맞춤형 교육운영 기반 취업 연계 확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전문 인력 교육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연구원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RoTIC은 로봇친화적인 시설로 지상 2층, 연면적 3,438㎡의 규모로 건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