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로닉스, 공기 질 관리 위한 IoT 통합 솔루션 공급 센서부터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토털 공기 질 관리 시스템 제안 정대상 기자입력2022-10-31 11:38:08

산업용 자동 제어 전문 기업 시스트로닉스(주)가 신제품·신기술 개발로 사업 영역 확대에 성공했다. 최근 시스트로닉스(주)가 주력하는 사업 분야는 공기 질이나 악취 등을 측정하는 센서 제품군이다. 회사는 센서 기술과 제어, 통신, 서버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센서를 통한 데이터 게더링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트로닉스(주) 김원선 대표이사 / 사진. 로봇기술

 

시스트로닉스(주), 센서 라인업 강화
냉동·공조용 제어기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으로 산업용 자동 제어 분야에서 인지도를 높였던 시스트로닉스(주)(이하 시스트로닉스)의 제품들이 산업 분야에서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시스트로닉스는 공기 중의 온도와 습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기 중의 먼지와 가스를 측정 제어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환경제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회를 통과한 ‘미세먼지 특별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환경부가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 확대를 논의하면서 대기오염 문제가 사회적인 화두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해 시스트로닉스는 공기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 제품에 대한 개발에 돌입, 2019년에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공기 질 측정 성능 인증에서 1등급을 달성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한 회사는 농림축산부가 올해 6월 16일 공포·시행한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하 개정 축산법)에 가축의 질병 예방 및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조항들을 강화함에 따라 돈사나 양계장 등 밀폐된 축사 환경의 악취를 측정할 수 있는 악취 측정 센서 제품군도 제품 라인업에 추가했다. 

 

공기질 측정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 / 사진. 시스트로닉스
 

센서에서부터 시작하는 청정 대기
대기오염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담론이다. 2019년 12월 제74차 UN총회에서는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 기념일 지정 결의안을 채택했고, 이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는 2020년부터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의 날’로 지정했다. 
미세먼지나 분진, 대기 오염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공기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대중들의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직장이나 학교, 어린이집과 같이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머물게 되는 공용 공간에서는 공기 질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실내 환경에서 맑은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기의 질을 파악해야 한다. 이 역할에 시스트로닉스의 공기 질 측정 센서가 필요하다. 
시스트로닉스 공기 질 센서 ‘ST-IAQ-07’은 온도와 습도를 비롯해 CO2와 TVOC, PM10(10㎛ 이하의 입자를 지닌 미세먼지), PM2.5(초미세먼지), PM1.0(극초미세먼지)의 7개 항목을 하나의 센서로 측정할 수 있다. LCD를 통해 실시간 측정값과 실내 공기 질의 경향, 경보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RS485 통신을 활용해 원격 관리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 

 

공기 질 시스템 구성 / 자료. 시스트로닉스


시스트로닉스 김원선 대표이사는 “시스트로닉스의 공기 질 측정 센서는 강당이나 공연장, 학교교실 등에 설치돼 현장 대기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사용자들은 원격지에서도 현장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라며 “예를 들어 학교나 어린이집에 공기 질 측정 센서를 설치하면 학부모나 교사들이 어디에서나 자녀가 생활하는 환경을 체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스트로닉스는 이를 위해 누구나 쉽게 대기 상태 데이터를 체크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보이지 않는 악취의 정도를 정량화하다
시스트로닉스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센서 제품에 대한 개발에 꾸준히 힘을 싣고 있다. 공기 질 측성 센서나 악취 측정 센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는 축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공포한 축산업 개정법에서 가축을 기를 때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고 가축 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축산업 허가자·등록자 준수사항을 강화했다. 


축사 내 악취의 원인은 황하수소나 암모니아, 일산화탄소와 같은 가스들이다. 시스트로닉스의 악취 측성 센서(ST-GD)는 이와 같은 가스류를 감지함으로써 축산 내 악취의 정도를 측정한다. 암모니아, 황하수소, 일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가스를 측정할 수 있으며, 공기 질 측정 센서와 마찬가지로 RS485 통신을 지원한 스마트 농장과 연계가 가능하다. 

 

악취의 원인인 가스류를 측정하는 가스 감지 센서 / 사진. 시스트로닉스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확장
시스트로닉스의 강점은 센서의 개발·제조와 같은 하드웨어 기술력에 더해 상위단과의 연동을 위한 통신 및 제어 그리고 서버 기술까지 폭 넓은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원선 대표이사는 “센서를 설계할 때부터 시스템 통합의 관점에서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센서가 적용되는 설비나 시스템에 확장성 있게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기술적 개방성이 강점인 시스트로닉스는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들이 동사의 제품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적용 애플리케이션이 넓어지는 효과로 연결된다. 


한편 김원선 대표이사는 “실제로 기존에 우리가 몰랐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모델이 생기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센서 제품군 개발에 꾸준히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측정하고,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활용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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