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9월 수출입 동향 발표 정하나 기자입력2022-10-25 14:52:19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9월 수출입 동향은 관세청 통관자료와 무역통계(무역협회)를 기초로 2022년 9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전체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MTI 기준)은 9월 30일(금)까지의 통관기준 잠정치 기준으로 작성됐다(다만, 연간 통계 확정 시(2023년 2월)까지 정정 가능). 이 보고서는 9월 수출이 574.6억 달러(+2.8%), 수입이 612.3억 달러(+18.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Ⅰ. 9월 수출입 개요
1. 수출 및 수입

9월 수출은 전년 동월(559억 달러)비 +2.8% 증가한 574.6억 달러로 나타났다. 

 

2. 수입
9월 수입은 전년 동월(516억 달러)비 +18.6% 증가한 6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3. 무역수지
9월 무역수지는 △37.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 품목
자동차·석유제품·이차전지 등 5대 주요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고 5개 품목 중 4개는 두 자릿수대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석유화학·디스플레이·무선통신 등의 품목 수출은 글로벌 수요둔화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5. 지역 
9대 주요지역 가운데 中·중남미 등을 제외한 5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과 인도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계속 보이고 있으며 對미국 수출은 25개월 연속, 對아세안·인도는 1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 등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영향으로 중국·EU·중남미·CIS 수출은 감소하고 있다. 

 

Ⅱ. 9월 수출입의 주요 특징
1. 수출액은 역대 9월 중 최고실적인 575억 달러 기록

9월 수출액은 기존 9월 최고실적(2021년 8월, 559억 달러)을 상회하는 574.6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는 기존 9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2021년 3월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액을 기록하며, 9월 누계 수출액도 사상 최대실적(전년비 572억 달러 증가)을 기록했다. 

 

2. 수출 증가율은 23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
2021년 9월 수출이 당시 기준 역대 9월 최고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9월 수출은 전년 동월비 +2.8% 증가, 러·우 전쟁 장기화, 세계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수출은 2020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한 자릿수 수출 증가율이 계속되는 추세이고 23개월 수출 플러스는 역대 3번째로 긴 기간(1위 62개월, 2위 26개월)을 기록했다. 

 

3.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등 5개 품목 수출 증가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등의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역대 9월 중 최고실적을 경신했으며, 선박·차동차 부품 수출도 함께 증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약세로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무선통신 등 수출이 감소했으며, 태풍에 따른 수해 영향도 작용한 철강 수출은 21개월 만에 감소했다. 

 

4. 아세안·미국 등은 증가세 계속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으나, 아세안·미국 등 주요시장과 인도向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3개월 동안 연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러·우 전쟁 장기화 등 여파로 對CIS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인플레이션發 불안정성이 계속되는 對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도 감소했다.

 

5. △37.7억 달러 무역적자 발생
수출증가(+2.8%)에도 불구, 수입이 높은 증가세(+18.6%)를 유지하면서 9월 무역수지는 △37.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규모는 전월과 유사하나, 전월比 원유(△15억 달러)·석탄(△8억 달러)과정밀화학원료(△4억 달러) 등의 수입액 감소→2022년 9월 무역적자 규모는 전월(△94.9억 달러)에 비해 50억 달러 이상 축소했다.


2022년 9월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179.6억 달러로 전년 2021년9월 수입액(99.1억 달러)을 80억 달러 이상 상회(+81.2%)하는 수치로, 원유·가스·석탄 가격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가운데, 동절기 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한 조기확보 등의 복합 영향으로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9월 누계 3大 에너지원 수입 증가액은 동기간 적자규모를 상회하고 우리 산업생산을 위한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19.8%)와 수산화리튬, 니켈-코발트 수산화물 등 배터리 소재·원료가 포함된 정밀화학원료(+51.8%) 수입 등이 크게 증가했다.

 

Ⅲ. 수출 총력 대응 강화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세계경기 둔화 영향에 따른 수요 약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역대 9월 최대실적 달성 및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창양 장관은 “그러나 우리 수출 증가율도 지난 6월 이후로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인 상황이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가격하락 등 감안할 때 당분간 높은 수출증가율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라며 “對中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고 ’22.9월 무역적자 규모가 전월 대비 △50억불 이상 감소한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큰 규모의 에너지 수입(약 180억 달러)이 이어지며 9월에도 무역적자가 발생한 바, 現 수준의 에너지 가격이 지속될 경우 무역수지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6개월 연속으로 발생한 무역적자, 6월 이후 수출증가 둔화세 등의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민관합동으로 수출활성화와 무역수지 개선을 총력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9월 14일(수)부터 가동한 수출현장지원단과 10월 6일(목)에 진행된 수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수출에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현장애로를 조속히 점검·해소하는 한편, 10월 중 국무총리가 주재한 무역투자전략회의를 개최해 시장·공급망·중소기업 등의 무역 리스크 요인을 적극 관리·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겨울철 에너지 수급 대비를 철저히 하면서도 에너지 수요절감·효율제고를 통해 올해 무역적자의 주된 요인인 에너지 수입 수요 관리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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