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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최신 항공사진 촬영방법 도입 및 기술규제 완화 로봇, 무인이동체, IoT 등 신산업 창출 나선다 윤소원 기자입력2022-10-17 13:53:33

국토교통부가 디지털트윈 국토 조기 달성을 위해 최신 측량기술을 도입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항공사진 촬영 방법을 개선해 보다 신속하게 최신의 항공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로봇, 자율주행차량, 무인이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도 최신의 사진 및 영상 자료를 공유해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항공사진 규제개선을 통해 정부는 공간정보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토의 디지털트윈 실현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사진.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규제개선을 통해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지난해 대비 약 3개월 빠른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9개의 특별시와 광역시 등 주요 도시 지역은 변경된 규제개선을 6월부터 공개해 8월말 완료했고, 산악 및 농경지 등 비도시 지역은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항공사진은 국가기본도 등 각종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그간 국토지리정보원은 매년 전국 국토의 절반에 달하는 면적을 촬영해 연말 경 공개해왔으나, 정부는 디지털트윈의 국토 조기 달성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전국 촬영을 시작하고 최신 측량기술 도입 및 각종 규제완화 등의 조치를 통해 항공사진 촬영 방법을 개선해, 보다 신속한 항공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진 해상도의 일관성 및 촬영 시간 단축 확보 
항공사진은 국토에 대한 변화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항공기에 카메라를 탑재해 국토를 촬영한 디지털 사진을 말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전국의 50%에 달하는 도시지역은 해상도 12㎝, 그 외의 지역은 25㎝ 이상으로 전국을 1년 주기 촬영을 통해 고해상도의 영상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개선된 측량기술은 공간정보 등을 기반으로 현실과 매우 유사한 가상의 공간을 구축한 후,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상황을 사전 테스트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고 분석한 뒤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의 포털사이트와 인공지능 및 5G를 이용한 GIS 솔루션 등에 다수 활용되고 있는 항공사진은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비전 및 센서가 탑재된 차량용 카메라, 레이다 센서, 자율주행 플랫폼 등에도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


정부는 항공사진 촬영 후 보안처리를 거쳐, 국토의 지상기준점을 측량하고 항공삼각측량 작업을 통해 제작되는 항공영상도 폭넓게 이용해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항공영상자료 제공 및 국토 데이터 분석의 자동화 및 무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간정보 기반 업무에 최신의 자료 활용 가능
국토교통부에 의해 항공사진 촬영방법 등의 제도개선이 이뤄지면서 민간, 지자체, 중앙행정기관에서의 공간정보 기반 업무와 서비스에 최신의 항공사진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민간에서는 다양한 포털 사이트의 영상 지도를 가장 최신의 항공사진을 활용해 서비스의 최신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 또한 불법 건축물을 모니터링 하거나, 인·허가 및 토지 관리 등 각종 행정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중앙행정기관은 최근에 발생한 다양한 국토의 변화현상을 국가기본도 등 각종 공간정보에 정확하게 반영해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남형수 지리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공간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를 방해하는 규제와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트윈 국토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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