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BB)
ABB가 자사의 로봇 포트폴리오에 자율주행 로봇을 추가했다. 동사는 지난 해 7월 인수한
ASTI Mobile Robotics의 AMR에 다채로운 기술력을 추가했고 이를 플렉실리(Flexley)로 재브랜딩해 론칭했다고 알렸다. 이번 자율주행 로봇의 레퍼런스를 마련한 ABB는 향후 토털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7월,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ASTI Mobile Robotics를 전격 인수한 ABB가 최근, 새롭게 브랜딩한 AMR의 첫 선을 보였다.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자율주행 로봇을 추가한 ABB는 이제 AMR과 머신 자동화, 그리고 로봇 장비 등을 광범위하고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ABB 로봇 부문 마크 세구라 사장은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로봇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ABB는 AMR, 로봇 및 기계 자동화 기술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이러한 대응체계는 기존 시장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정의할 수 있다. 고객은 ABB와 협력해 개인화, 인력 부족 및 공급망 붕괴로 인한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기술로 혁신 가미
ASTI Mobile Robotics의 솔루션은 AMR 운영의 유연성을 표현하는 플렉실리(Flexley) 이름하에 통합 및 재브랜딩됐다. 이의 일환으로 ABB는 플렉실리 터그(Flexley Tug)와 플렉실리 무버(Flexley Mover)를 출시했다. 해당 로봇은 1,500㎏의 랙이나 컨테이너, 팔렛트 등을 이송할 수 있으며 최대 2,000㎏의 트롤리를 끌어 움직일 수도 있다.
(사진. ABB)
ASTI의 레이저 스캐너 기반 2D SLAM 내비게이션 사용을 기반으로 하는 ABB 자율주행 로봇은 ABB의 파트너 회사 포트폴리오에서 스위스 신생 기업인 Sevensense Robotics의 VSLAM 기술을 추가해 주행 로봇이 복잡하고 역동적인 환경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기술은 ABB의 AMR을 로봇 팔(Arm)만큼 자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자가 더 생산적이고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업구조를 체계화한다.
ABB로보틱스의 AMR부서 베로니카 파스쿠알 글로벌 헤드는 “자율주행 로봇 시장은 2021~2028년 연평균 약 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ASTI AMR 범위의 통합과 글로벌 제조 및 지원 네트워크의 구축은 이러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e-커머스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공급망 과제를 해결하고 더 큰 유연성과 속도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BB는 고객 프로젝트를 위한 AMR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례로 영국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Expert Technology Group과 협력해 EV 차량 드라이브 트레인용 제품을 생산하는 라인에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로봇 자동화 셀과 수동 조립 스테이션 간에 제품을 운송하는 ABB의 자동화 솔루션은 다관절로봇, 머신비전 및 AMR의 사용을 결합해 효과적으로 공장 자동화를 실현하며, 생산 혁신을 일궈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