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8월 수출입 동향 발표 8월 수출이 566.7억 달러( 6.6%), 수입이 661.5억 달러( 28.2%) 달성 정하나 기자입력2022-09-09 17:49:58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8월 수출입 동향은 관세청 통관자료와 무역통계(무역협회)를 기초로 2022년 8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전체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MTI 기준)은 8월 31일(수)까지의 통관기준 잠정치 기준으로 작성됐다(다만, 연간 통계 확정 시(2023년 2월)까지 정정 가능). 이 보고서는 8월 수출이 566.7억 달러(+6.6%), 수입이 661.5억 달러(+28.2%),무역수지는 △94.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8월 수출입 개요

  •  

8월 수출은 전년 동월(532억 달러)+6.6% 증가한 566.7억 달러,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월(23.1억 달러)+2.2% 증가한 23.6억 달러를 기록했다.

 

2. 수입

8월 수입은 전년 동월(516억 달러)+28.2% 증가한 661.5억 달러, 일평균 수입은 전년 동월(22.4억 달러)+22.9% 증가한 27.6억 달러를 기록했다.

 

3. 무역수지

8월 무역수지는 △94.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8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 백만 달러, %, 관세청)

 

구 분

2021

2022

8

5

6

7

8

수 출

53,165(+34.7)

61,591(+21.4)

57,690(+5.3)

60,566(+9.2)

56,672(+6.6)

 

(일평균)

2,300(+23.1)

2,678(+10.8)

2,622(+14.9)

2,577(+13.9)

2,361(+2.2)

수 입

51,581(+44.0)

63,191(+31.9)

60,177(+19.3)

65,371(+21.8)

66,146(+28.2)

무역수지

+1,584

1,600

2,487

4,805

9,474

 

4. 품목

자동차·석유제품·철강 등 6대 주요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고 6개 품목 중 4개는 두 자릿수 대 증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철강(20개월)과 석유제품(18개월)은 장기간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석유화학·디스플레이·무선통신 등의 품목 수출은 글로벌 수요둔화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8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구 분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철 강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차부품

수출액

107.8

44.0

38.4

41.2

32.4

65.7

18.3

18.1

증감률

7.8

11.7

+2.4

+35.9

+2.8

+113.6

5.7

+14.5

구 분

바이오헬스

무선통신

컴퓨터

섬 유

선 박

가 전

이차전지

합 계

수출액

12.3

13.2

11.5

9.3

12.1

6.1

9.4

566.7

증감률

0.02

20.7

30.0

0.9

25.8

8.6

+35.7

+6.6

 

5. 지역

9대 주요지역 가운데 中·중남미 등을 제외한 6개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미국·EU 등 주요 수출시장과 중동·인도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계속 보이고 있으며 對미국 수출은 24개월 연속, 對아세안·인도는 1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 등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영향으로 중국·중남미·CIS 수출은 감소하고 있다.

 

89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구 분

중 국

미 국

E U

아세안

일 본

수출액

131.3

87.6

54.0

108.6

25.8

증감률

5.4

+13.7

+7.3

+21.7

+2.2

구 분

중남미

인 도

중 동

CIS

총 계

수출액

22.3

16.3

13.4

8.6

566.7

증감률

4.1

+27.1

+7.8

10.6

+6.6

 

. 8월 수출입의 주요 특징

1. 수출액은 역대 8월 중 최고실적인 567억 달러 기록

8월 수출액은 기존 8월 최고 실적(531억 달러)을 약 30억 달러 상회하는 566.7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8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비 +2.2% 증가한 23.6억 달러 기록했다. 이는 20213월 이후 18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액을 기록하며, 8월 누계 수출액도 사상 최대실적(전년비 560억 달러 증가)을 기록했다.

 

2. 수출 증가율은 22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

20218월 수출은 당시 기준 역대 8월 최고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8월 수출은 전년 동월비 +6.6% 증가했다. ·우 전쟁 장기화, 주요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수출은 202011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다만, 지난 6월 이후 한 자릿수 수출 증가율이 계속되는 추세이다. 21개월 수출 플러스는 역대 3번째로 긴 기간(162개월, 226개월)이다.

 

3. 무역·수출 증가세에 기반해 역대 처음으로 무역순위 7위 달성

우리나라0 000·수입액 모두 8월까지 역대 최대기록을 각각 경신했으며, 무역액도 역대 최고실적인 9,6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2022년 상반기 무역액 순위는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로 도약하고 있다. 그간 최고기록이었던 수출 6위를 2018년 이후 다시 회복하는 한편, 독일·일본·프랑스 등보다 높은 수출증가세(+15.6%)를 기록했다.

 

상반기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수입도 +26.3% 증가하며 수입 순위도 9위를 기록했으나, 이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독일·일본·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도 유사한 상황이다.

 

한국은 2022년 상반기 기준 △104억 불 규모의 무역적자가 발생했으나, 무역 상위 10개국 중 무역흑자는 중국·독일·네덜란드 3개국만 기록했다. 다만, 중국 외 독일·네덜란드의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비는 감소했다.

 

4.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등 수출은 8월 중 1위 달성

15대 주요품목 중 석유제품·자동차·철강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한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등의 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8월 최고실적 경신을 견인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약세 등이 발생하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무선통신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5. ·중남미 등은 감소했으나, 아세안··EU는 증가세 계속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으나, 아세안·미국·EU 등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중국 성장세 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對中 반도체·油化 등 수출이 감소했다. ·우 전쟁 장기화 등 여파로 對CIS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인플레이션發 불안정성이 계속되는 對중남미 수출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6. 대규모 에너지 수입 등 영향으로 역대 최대 수입액 기록

20216월 이후 15개월 연속으로 수입증가율(+28.2%)이 수출증가율(+6.6%)을 상회하며 8월 수지는 △94.7억 달러 적자 기록했다.

 

수입액은 3월 이후 6개월 연속 60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중간재 수입 급증 등 영향으로 높은 수준의 수입액은 계속되고 있다.

 

8월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185.2억 달러로 20218월 수입액(96.6억 달러)89억 달러 가량 상회(+91.8%)하는 수치이며 3대 에너지원 가격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가운데,폭염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8월 누계 3대 에너지원 수입 증가액은 동기간 적자규모를 상회하고 있다.

우리 산업생산을 위한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26.1%)와 수산화리튬, 니켈-코발트 수산화물 등 배터리 소재·원료가 포함된 정밀화학원료(+82.8%) 수입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 수출 총력 대응 강화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에서도 우리 수출이 2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8월 최고실적인 567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계속되는 대규모 에너지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라며 특히, 지속되는 높은 에너지 가격, 주요국 긴축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와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수요약화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우리나라 수출증가세 둔화와 수지 악화를 유발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장관은 정부는 최근 무역적자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확대를 통해 무역수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고, 무역금융·물류·해외인증 등의 수출지원 확대와 수출현장의 규제해소를 통해 우리 업계 수출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바이오·이차전지·프리미엄 소비재 등 수출 유망산업 육성, 방산·원전·플랜트 등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의 조기성과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 강화를 통해 수출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장관은 무역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총리 주재 무역투자전략회의, 수출기업 애로를 현장에서 해소하는 수출현장지원단등 민관 합동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할 것이라 밝혔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