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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익지스턴스, 일본 편의점에 AI 로봇 도입한다 AI 기반 카메라로 부족 음료 인식 후 로봇 업무 수행 김용준 기자입력2022-08-24 09:55:40

텔레익지스턴스가 일본 편의점에 AI 로봇을 도입하며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사진. 텔레익지스턴스).

 

도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텔레익지스턴스(Telexistence)가 NVIDIA AI로 구동되는 로봇을 수백 개의 FamilyMart Japan 매장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 내에는 약 56,000개의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FamilyMart는 약 16,000개의 매장이 존재한다. 텔레익지스턴스는 FamilyMart에 해당 로봇을 도입, 음료 선반 채우기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해 매장 직원이 고객 및 매장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텔레익지스턴스 Hitoshi Tomioka CEO는 “당사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산업에 로봇을 배치하기를 원하며, 가장 먼저 살펴본 것은 편의점이었다. 일본의 편의점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거대한 네트워크임에도 불구하고 노동력 부족 현상을 실감하고 있어 이와 같은 로봇이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17년에 설립된 텔레익지스턴스의 다음 계획은 미국 편의점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모든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전국 150,000개의 편의점 중 하나를 방문한다는 통계가 있다. 


텔레익지스턴스는 이달부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인 TX SCARA를 300개의 패밀리마트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며, 향후 몇 년 내에 다른 패밀리마트 매장과 다른 두 개의 주요 편의점 체인에 로봇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X SCARA의 AI 시스템은 로봇에 장착된 여러 카메라로 음료 선반을 스캔하고 해당 데이터에서 부족한 음료를 식별해 최적의 경로 계획을 생성, 로봇에게 표시하도록 지시한다. AI 시스템은 98% 이상의 정확도로 음료를 자동으로 보충할 수 있다. 


만약 로봇에 의해 디스플레이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매장 직원이 작업을 중단하고 로봇을 다시 시작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경우 로봇은 Telexistence 모드로 전환해 원격 운영자가 신속하게 복구하고 VR 시스템을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텔레익지스턴스의 연구에 따르면 일일 판매량이 많은 편의점은 하루에 1,000잔 이상의 음료를 다시 채워야하지만 그 중 20개 미만은 수동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 


TX SCARA의 클라우드 시스템은 제품 이름, 날짜, 시간 및 로봇이 실행되는 동안 표시되는 항목 수를 기반으로 판매 데이터베이스를 유지·관리한다. 이를 통해 로봇은 과거 시간대별 판매 데이터를 고려해 디스플레이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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