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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량 내장형 공기살균시스템 개발 살균물질(OH 라디칼) 활용해 공기 살균 김용준 기자입력2022-08-16 14:05:05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UV 광촉매 살균 방식의 내장형 공기살균기(파란색)와 항균 신소재(산화아연 등)를 적용한 에어덕트(노랑색)의 모습(사진. 현대모비스)

 

차량 내부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살균해 실내 공간으로 다시 내보내는 기술이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실내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자외선(UV)을 활용한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과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화) 밝혔다.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이 가동되면, 차량 내부 공기를 빨아들여 UV 광촉매 살균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내보낸다. UV 광촉매 살균은 UV LED(발광 다이오드)를 광촉매 필터에 조사시킬 경우 발생하는 살균물질(OH 라디칼)을 활용해 공기를 살균하는 방식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 이 시스템을 가동한 뒤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농도가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차량 대시보드 내부 유휴공간에 장착할 수 있어, 기존 공조 시스템과 간섭 현상 없이 공기를 살균한다.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 기술은 항균 성능이 있는 산화아연(Zinc Oxide)을 활용한 신소재를 에어덕트에 적용한 것이다. 에어덕트는 차량 내 공조 시스템을 구성하는 공기 통로로, 표면층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잦은 부품이다. 이 기술은 항균성 평가(ISO22196)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해 99.9% 항균력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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