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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로보틱스-제스텍, 공정에 특화된 인공지능 로봇 개발에 '맞손' 단순 현장 모니터링 수준 탈피... 실질적 생산성 개선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추진 협력 김용준 기자입력2022-05-24 15:39:18

유일로보틱스와 제스텍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로봇기술)

 

산업용 로봇 제조사 유일로보틱스와 산업용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 제스텍이 지난 5월 23일(월) 유일로보틱스 인천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프레스 자동화를 위한 다관절로봇 시스템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프레스, 사출 등 양사가 강점을 지닌 공정 분야의 자동화 고도화를 위한 HW, SW 및 시스템 통합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크게 데이터 응용, 프레스-로봇 연동, 사출-로봇 연동의 세 가지 분야에서 유일로보틱스의 로봇 제조 기술과 제스텍의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데이터 응용 부분의 경우 유일로보틱스가 로봇의 제어, 경로, 상태 데이터와 같은 정보를 제스텍에 제공하고, 제스텍은 데이터 게더링을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유의미하게 활용하기 위한 분석 및 가공, 머신러닝/딥러닝 연구는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해당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현장 내 단순 모니터링 단계를 넘어 공정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공지능이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 직접적인 생산성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제스텍 박종필 대표이사와 유일로보틱스 김동헌 대표이사(사진. 로봇기술)

 

양사는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프레스와 로봇 연동을 통한 통합 프레스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어 사출성형 분야까지 개발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일로보틱스 김동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사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제조 데이터를 수집 및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통합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라며 “유일로보틱스가 지닌 하드웨어 설계 및 로봇 제어 기술력과 제스텍의 인공지능 솔루션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스텍 박필석 대표이사는 “단순 모니터링 기술이 아닌, 실제 현장 내 제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현장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공정 고도화를 추진한다. 고비용의 산업용 로봇을 공정 애플리케이션에 특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제조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둠으로써 비용 효율적으로 공정의 고도화를 실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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