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민간-정부 연계지원 기술개발(R&D)로 중소기업 스케일업에 박차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바이오)·의료 분야 비중 높아 김용준 기자입력2022-05-12 10:49:43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과제에 25개사를 선정했다(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5월 12일(목)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민간투자연계형’ 과제에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혁신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 기술혁신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기술개발(R&D) 사업으로, 매출액 20억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민간투자연계형’ 과제는 최근 3년간 5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2년간 최대 6억 원까지 기술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이미 민간투자를 지원받은 중소기업이 참여 대상이라는 점에서 다른 기술개발(R&D) 사업과는 차별성이 있다.

 

선정된 과제의 특징을 살펴보면 민간의 투자가 집중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바이오)·의료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역거점 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기술개발(R&D) 자금 지원의 지역편차를 대폭 줄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비수도권 지역 중소기업의 선정 비율이 대폭 증가(‘21상. 25% → ’22상. 48%)하여 수도권 편중 지원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지역 기술유망 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 참여기회가 확대됐다.

 

‘민간투자연계형’ 과제는 2020년부터 시행됐으며, 당시 선정된 기업의 경우 정부출연금의 약 5배(1억원당 5.25억 원)에 달하는 후속 투자를 유치했고, 그 중 7개사는 기술개발 기간 내 코스닥에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및 기술특례 상장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시장에서 선검증을 받은 중소기업을 정부가 후속 지원함에 따라 정부 기술개발(R&D)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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