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폴리올 신소재 양산
현대차 시트에도 적용돼
김용준 기자입력2022-05-02 13:37:33

SK케미칼이 PO3G 전용 설비를 본격 가동한다(사진. SK케미칼).
SK케미칼이 2일(월) 수천t 규모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신소재 ‘PO3G(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전용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재 브랜드명은 ‘에코트리온’이다.
SK케미칼의 PO3G는 옥수수를 발효해서 만든 원료를 기반으로 한다. 100% 친환경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서 같은 양의 기존 폴리올보다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40% 덜 발생한다. 폴리올은 알코올의 한 종류로 스판덱스, 폴리우레탄(인조가죽, 폼 등), 우레탄 탄성소재(Elastomer)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 원료이다.
SK케미칼은 또 그린소재 에코트리온의 물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인조가죽, 운동화, 패션, 가구 등 시장 공략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기초소재연구센터에서는 친환경 인조가죽 개발을 위해 SK케미칼 및 LX하우시스와 기술 협업을 진행했으며,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인조가죽 시트를 제네시스 GV60에 적용하기도 했다.
SK케미칼 정재준 신사업 개발실장은 “ESG 경영에 입각한 그린 사업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추가 증설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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