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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①] 2022 스마트공장 및 오토메이션월드의 5가지 관전 포인트 - 컨베이어에서 리니어 모션으로 대곤코퍼레이션, 야마하모터,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정대상 기자입력2022-04-29 14:36:55

FOCUS #1

컨베이어에서 리니어 모션으로

 

대곤코퍼레이션의 MTS(사진. 로봇기술)

 

이번 SF+AW 2022에서는 자동화 생산 라인에서 공정의 흐름을 담당했던 종래의 컨베이어 시스템이 리니어 모션 시스템으로 대체됐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눈으로 살필 수 있는 자리였다. 

토털 자동화 기업 대곤코퍼레이션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멀티 캐리어 트랜스포트 시스템(Multi-carrier Transport System, 이하 MTS)은 제조 현장에서 컨베이어 대신 리니어모터 제어 기술을 접목해 순환 공정을 구축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잘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MTS는 리니어모터를 이용해 별도의 케이블 없이 수십, 또는 수백 개에 달하는 캐리어의 위치와 속도를 개별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제조 공정 장비와 물류 구성에 혁신을 실현하는 이송 솔루션이다. 반도체나 FPD, 이차전지 및 자동차 부품 등 첨단 제조 산업뿐만 아니라 전통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함으로써 생산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MTS 데모에서는 레이저 3D 변위센서와 2포인트 정렬 시스템, AI 기반의 결함 검출 스캔 및 반복 정밀도 체크 등의 세부 공정을 구성했다. 

 

대곤코퍼레이션의 MTS(사진. 로봇기술)


또한 보쉬렉스로크코리아는 메카니컬 리프트를 활용해 소형 캐리어를 이송하는 스마트공장 프로세스를 시연했다. 이 시스템은 상부 모듈의 전기적인 구성이 없이 간이 자동화를 실현한 사례로, 리니어모터 대비 비용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보쉬렉스로스가 선보인 소형 캐리어 이송 스마트공장 데모(사진. 로봇기술)

 

한편 일본 본사와 국내 파트너사가 합동으로 참가한 야마하모터는 지난년도에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 ‘LCMR200’을 이용한 수직순환유닛을 소개한 데 이어 올해는 수평순환유닛 데모를 선보였다. 

 

야마하모터의 리니어 컨베이어 시스템(사진. 로봇기술)


MINI INTERVIEW
 

야마하모터 로보틱스사업부 FA총괄영업부

토모야 히바라야시(사진. 로봇기술)

 

Q. 올해 선보인 수평순환유닛 데모에 대한 소개. 
A. 특징적인 부분은 생산 중 NG 제품이 발생했을 경우 라인 상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양품은 지속적으로 순환 공정에 투입되고, 불량품은 별도의 유지보수 에어리어로 이송해 유지보수 후 다시 순환 공정에 실시간으로 투입할 수 있다. 순환 공정에서 불량품이 발생할 경우 라인 전체가 멈춰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한 데모 시스템이다. 

 

Q. 독특하게 2축 로봇이 적용됐는데.
A. 일반적으로 컨베이어로 공정 물류를 진행할 때는 3축의 로봇을 많이 쓰는데, 이 데모 시스템에서는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 자체가 하나의 축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2축을 이용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요컨대 공정 물류 이송을 담당하면서 각 공정에 요구되는 하나의 축으로서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작업 위치에서 멈춰야지만 공정 내 다른 로봇과의 작업 연동이 가능한데, 야마하모터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의 높은 정밀도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2열에 있는 스캔 공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단에는 단축 스테이지를 사용하고,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이 워크피스의 위치를 제어하는 축 역할을 한다.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이 물류 이송과 동시에 정밀하게 작업 위치를 제어함으로써 별도의 축 역할을 한다. 

(사진. 로봇기술)


한편 이 스캔 공정에서는 워크피스와 슬라이더 고유 코드를 링크할 수 있다. 즉, 어떤 작업물이 어떤 슬라이더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트레이서빌리티는 이 데모 시스템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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