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동산단 내 16,부지에 총 322억 투입해 지상 2층, 4개동 규모로 조성
- 센터 건립 발판삼아 오는 2015년까지 광주시 금형산업 매출 1조 6천억원 달성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6일 오전11시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서 ‘하이테크 금형센터 건립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조호권 시의회 의장,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김동철 국회의원, 금형 업체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이테크 금형센터는 광주시와 지식경제부가 총 322억을 투입해 평동산단 내 16,536㎡ 크기의 부지에 본부동을 포함, 프레스동, 사출동, 측정 및 가공동 등 2층 규모의 4개동을 짓고, 대형·정밀가공 분야 최신 연구개발 및 시험생산 장비 29종을 구축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시 금형산업은 그동안 유럽발 재정위기와 국내 경기침체와 같은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12%를 기록함은 물론 수출액 성장률도 14%로 지역의 새로운 효자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광주시 금형업체가 이미 구축된 금형트라이아웃센터를 중심으로 일괄생산 및 시험생산체계를 갖추고 생산능력과 품질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온 데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반면 기존 금형트라이아웃센터의 장비가 중·소형급 시험생산장비 위주여서 대형이나 정밀가공분야의 수주에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납기 또한 단축하기 어려운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번 하이테크 금형센터 구축으로 대형 및 정밀가공분야의 시제품 생산과 시험평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제품생산이 가능해지고 납품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여 지역 금형업계의 내수 및 해외 판로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 날 기공식 축사에서 “금형산업은 시 전략산업인 광·자동차·정보가전 산업의 원천이 되는 산업”이라 말하고, “하이테크 금형센터 건립을 발판삼아 오는 2015년까지 우리시 금형산업 매출액을 1조6천억원까지 끌어올려 광주를 세계적인 금형 공급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금형업체수는 2012년 현재 306개로 종사자 만도 4,399여명에 이르며, 지난해 금형산업 매출은 내수 6,968억, 수출 2,927억으로 총 9,895억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