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3월 수출입 동향 발표 정하나 기자입력2022-04-27 10:39:01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입 동향은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2022년 3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전체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MTI 기준)은 3월 31일까지의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으로 작성됐다(다만, 연간 통계확정 시(2023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 가능). 이 보고서에는 3월 수출 634.8억 달러(+18.2%), 수입 636.2억 달러(+27.9%), 무역수지는 △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 1월 수출입의 주요 특징

  • 무역 역사상 최고치 달성

수출액은 기존 최고치를 27.4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작년 대비 1년 만에 100억 달러가량 증가했고 코로나 영향으로 수출이 처음 감소한 20203월 대비 2년 만에 우리 수출은 빠른 회복을 이어가며 수출 규모가 크게 도약했다. 또한,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총 수출액일평균 수출액모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3월은 대선으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1.0)하고, ·우 사태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일평균 수출은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는 것은 수출 펀더멘탈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4년 만에 기존 수출기록을 추월한 20217월 이후 9개월 동안 5차례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하며, 산업 경쟁력에 기반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어 1분기 수출 규모는(1,728억 달러)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차지했다. 통상 1분기는 조업일수가 적어 수출액이 여타 분기 대비 낮은 편이나, 올해 1분기 수출은 역대 분기 중 20214분기에 이어 2위의 실적을 나타냈다. , 조업일수 고려 시 일평균 수출은 올해 1분기가 역대 분기 중 1위를 차지했다.

 

2. 수출은 17개월 연속 증가

올해 3월은 대선으로 인한 조업일 부족(1)과 작년 3월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두 자릿수(+18.2%) 증가하는 견고한 수출 펀더멘탈을 유지했다. 수출은 2020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20213월 이후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高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1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는 2000년 이후 201611~20183월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수출증가율은 기존 기록을 크게 상회했다.

 

3. 반도체석유화학 수출은 사상 최대실적 달성

15대 주요 품목 중 자동차·선박을 제외한 13개가 증가했다. 1위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액은 사상 첫 130억 달러를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화학도 최대실적을 경신해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으며, 석유제품(+90.1%)·철강(+26.8%) 등의 원자재 가공 품목도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무선통신(+44.5%)·디스플레이(+48.4%)와 같은 IT품목과 바이오(+24.2%) 등 유망 新산업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증가세 유지에 기여했다.

 

4.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

·우간 군사충돌로 무역환경이 악화된 CIS와 작년 3월의 逆기저효과가 발생한 EU 제외, 7대 지역으로의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우리 수출의 57%를 차지(2021년 기준)하는 중국·아세안·미국 등 3大시장 수출이 모두 역대 월간 수출실적 기준 1위를 동시에 기록했으며 일본과 중남미·중동·인도 등 신흥시장도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3월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634.8억 달러) 경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군사충돌 심화와 對러 경제제재 강화 등의 영향으로 對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어 EU는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으나, ‘21.3(역대 對EU수출 月 최고실적)수출 급증에 따른 逆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5. 역대 최고 수입액 기록

3월 수입액은 202112월 기록했던 기존 최고 수입실적(611.6억 달러)30억 달러 가량 상회하며 역대 최고 수입기록을 경신(636.2억 달러)했다. 8년여 만에 배럴당 110달러 선을 기록한 원유를 비롯한 3대 에너지원 가격이 모두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며 3월 수입 급증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올해 3월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161.9억 달러로 전년 동월 수입액(77.2억 달러) 대비 84.7억 달러로 대폭 증가했으며 특히,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배럴당 110달러 수준의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1월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수출실적 호조로 생산에 필요한 납사 등 원자재와 철강제품·메모리반도체 등 중간재 수입도 함께 증가했다.

 

6. 우크라이나 사태 심화 속 ·우크라 수출 감소세 전환

무력충돌이 발생한 우크라이나는 거의 수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경제제재가 강화된 러시아도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며 對러시아 수출은 비중이 큰 자동차·차부품·일반기계 등이 크게감소하면서 3월 전체 수출은 △40%가량 감소했다.

또한 對우크라 수출도 주요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철강 수출이 거의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전년동월비 95%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수입비중이 높은 원유·납사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우크라이나는 농산품, 반도체 희귀가스 등 수입이 증가했다.

 

. 수출 총력 대응 강화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이번 달 수출은 예년에 비해 적은 조업일수에도 불구, 63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3개월 만에 역대 月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우리 수출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일평균 수출 27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불안과 같은 글로벌 리스크가 심화되는 흐름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유례없이 급등한 에너지 가격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이번 3월에 근소한 차이로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라며 주요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반도체·석유화학 등이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수출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승옥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중국 내 코로나 확산 등 우리 무역·공급망 전반에 우호적이라고 볼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무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밝히며 신속한 무역금융 제공을 통한 유동성 확충, 물류바우처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한 물류지원책, 디지털 무역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00여 개 수출기업 대상바우처 선정 우대, 해외 바이어 연계 등도 함께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원유·가스 등 에너지원과 반도체 희귀가스를 포함한 공급망 핵심품목도 면밀히 동향을 점검하면서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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