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통통 붓는 림프부종, 50대 여성환자가 가장 많아 여성 유방암 환자, 각별한 주의 필요 정하나 기자입력2022-04-26 17:30:47

진료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림프부종’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18,882명에서 2020년 28,109명으로 9,277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4,726명에서 2020년 7,063명으로 49.4%(2,337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14,156명에서 2020년 21,046명으로 48.7%(6,890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림프부종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8,109명) 중 60대가 21.1%(5,917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3%(5,714명), 70대가 17.2%(4,82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0대 25.7%, 60대 21.2%, 80대 이상 19.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2.5%로 가장 높았고, 60대 및 40대 각각 21.0%, 18.9%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송준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경우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 약 절반정도가 림프부종을 진단받으며, 이중 2/3가 수술 후 3년 이내에 나타난 조기 발병 림프부종환자라는 통계가 발표된 바 있다. 유방암 발생 연령이 40~50대가 많기 때문에 이들 연령대의 여성 유방암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인구 10만 명당 ‘림프부종’ 질환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0,0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70대가 4,49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899명, 80대 이상이 3,358명 순이며, 여성은 50대가 16,177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6,126명, 40대 12,365명 순으로 나타났다.

 

림프부종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6년 41억 원에서 2020년 93억 원으로 2016년 대비 126.7%(52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7%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성별 림프부종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5.9%(2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3.0%(21억 원), 70대 15.6%(14억 원)순 이였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22.1%(4억 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60대가 26.9%(20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6년 21만 7천 원에서 2020년 33만 1천원으로 52.3% 증가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18만 4천 원에서 2020년 28만 4천 원으로 53.8%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22만 8천 원에서 2020년 34만 6천 원으로 51.9%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91만 6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82만 5천 원, 60대 40만 7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

2차성 림프부종의 경우, 수술 후 림프절 절제를 하는 경우 서혜부나 대퇴부 또는 어깨주변 및 팔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암자체가 림프계 흐름을 방해해서 발생하거나, 감염이나 외상인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선천적인 림프부종의 경우, 림프계의 기능이 저하돼 팔이나 다리의 경미한 상처나 감염으로도 림프부종이 유발될 수 있다.

 

주요 증상

대표적인 증상이 함요부종으로 피부 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수초 후에 사라지는 함몰이 발생하게 된다. 주로 림프부종 초기에 생기며 말기 단계에서는 딱딱한 부종인 비함요부종이 발생한다. 그 외에도 쿡쿡 쑤시는 통증, 열감 및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예방 방법
부종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며 이 부위에 주사나 채혈, 혈압측정을 피하도록 한다. 비만이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체중관리가 필요하고 뜨거운 사우나는 피하도록 하며 압박용 스타킹을 착용하도록 한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