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벤처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지난 4월 22일(금) ‘벤처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벤처투자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벤처·창업 활성화가 국가 경제의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견인할 원동력이라는 판단 하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특히,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민간주도 벤처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2005년부터 17년간 모태펀드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모태펀드 재원을 ▲민간투자 사각지대 해소 ▲유망신산업분야 민간투자 가속화 ▲창업·벤처기업 단계별 성장 지원 등의 세 방향으로 집중 투자했다. 정부의 이러한 벤처투자 활성화 노력 등에 힘입어 2021년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7조 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대비 2021년 ▲벤처투자 건수는 2.3배 ▲벤처투자 건당 투자금액은 1.4배 ▲피투자기업 수는 1.9배 ▲피투자기업 당 투자금액은 1.7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회수재원 선순환을 통한 민간투자 유도 ▲여타 창업·벤처 투자자금과의 연계 강화 ▲투자 사각지대 해소의 3대 방향에 중점을 둬 모태펀드를 통한 공공부문의 벤처투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그간 모태펀드 투자에 따른 수익 등이 체계적으로 재투자돼 선순환 투자구조가 강화되도록 회수재원을 예측·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민간 벤처투자를 충분히 유도할 수 있을 정도의 공공투자 추진을 위해 적정한 수준으로 모태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 초기→데스벨리→스케일업 등 각 성장단계별 순차적(시리즈)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 여타 정책펀드, 민간 자금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청년·여성·장애인·지역 등 민간투자에서 소외되기 쉬운 영역에 집중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