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수)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관제 기술을 제공하고 뉴빌리티는 이를 자율주행 로봇 기술에 접목해 최적화된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협력해 구축하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은 △정밀 측위 및 최적 경로를 통한 배송 효율화 △예측 수요 기반 운송 계획 수립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운행 데이터 분석 등의 시스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양사는 2022년 상반기 내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지속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축적하며 신산업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 개발을 토대로 실제 배송 분야에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상용화 방안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오픈형 관제 플랫폼 △배송 API △다중 경로 계획 API △경로 안내 API·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주문을 표준 규격화하고 배송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맵(고정밀지도) △이동 데이터 △물류 경로 최적화를 위한 TMS 엔진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시스템에 적용해 관제 플랫폼 고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당사는 핵심 인프라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해 사물의 이동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라며 “자율주행 로봇 배송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뉴빌리티와 협력해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