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으로 개최되는 도쿄국제로봇박람회(iREX)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전문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9년도에 약 140,000명의 참관객을 모객하며 성황을 이뤘으나 코로나19로 2021년도 개최 예정이었던 전시회가 올해 3월 9일(수)부터 12일(토)까지로 연기됐다. 전시 기간 중 한일 양국 모두 격리 조치가 진행됨에 따라 국내 참관객들의 비중은 예년보다 낮았으나 주최측에서 온라인 전시회를 공동 개최함에 간접적인 전시 참관이 가능했다.
사진. iREX 2022 홍보영상 갈무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 전시회인 ‘2022 도쿄국제로봇박람회(이하 iREX 2022)’가 지난 3월 9일(수)부터 12일(토)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주최측은 코로나19 관계로 직접 관람이 어려운 방문객들을 위해 3월 1일(화)부터 18일(금)까지 온라인 전시회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이번 iREX 2022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실히 느껴졌다. 부스 규모는 167부스가 증가했지만 참가업체 수는 22개사가 줄었고, 특히 해외 참가기업이 2019년도 95개사 389부스 규모에서 올해 49개사 228부스 규모로 축소됐다, 전시 기간 동안 도쿄 빅사이트를 찾은 관람객은 총 62,388명으로, 141,133명으로 집계됐던 2019년 대비 절반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다.
* 괄호는 iREX 2019 참관객 수
영역별 부스 규모를 살펴보면 ▲산업용 로봇존이 2,274부스(2019년도 2,379부스)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로봇존이 479부스(2019년도 551부스)로 뒤를 이었다. 신설된 ▲소재(Material) 핸들링 로봇존 183부스를 기록했고, 이밖에 ▲부품공급장치존 31부스, ▲개최기획존 260부스(2019년도 130부스)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iREX 2022에서는 노동인구의 감소, 고령화 등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로봇기업들의 다양한 기술과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작업자의 신체 상황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일정 이상의 효율을 도모하기 위한 원격 로봇 조종 기술이나 코로나19로 폭증한 물류현장 대응용 로봇 솔루션 등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