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입 동향은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2022년 2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전체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MTI 기준)은 2월 28일까지의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으로 작성됐다(다만, 연간 통계확정 시(2023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 가능). 이 보고서에는 2월 수출 539.1억 달러(+20.6%), 수입 530.7억 달러(+25.1%), 무역수지는 +8.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Ⅰ. 2월 수출입 개요
1. 수출
2월 수출은 전년 동기(447억 달러) 대비 +20.6% 증가한 539.1억 달러이며,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기(22.9억 달러)대비 +17.6% 증가한 26.96억 달러를 기록했다.
2. 수입
2월 수입은 전년 동기(424억 달러) 대비 +25.1% 증가한 530.7억 달러이며, 일평균 수입은 전년 동기(21.7억 달러) 대비 +22.0% 증가한 26.5억 달러로 나타났다.
3. 무역수지
무역수지는 8.4억 달러 흑자로, 1월 대비 대폭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 품목
15대 주요 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14개 품목 중 12개는 두 자릿수 대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반도체(20개월 연속), 무선통신(16개월), 석유화학·철강(14개월), 일반기계·석유제품·컴퓨터(12개월), 디스플레이(11개월) 등은 장기간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15대 품목 중 차부품만 소폭으로 감소(△1.1%)했다.
2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구 분 |
반도체 |
석유화학 |
일반기계 |
자동차 |
철강 |
석유제품 |
디스플레이 |
차부품 |
수출액 |
103.8 |
47.9 |
39.6 |
38.4 |
33.1 |
39.7 |
19.0 |
17.8 |
증가율 |
+24.0 |
+24.7 |
+0.9 |
+9.1 |
+40.1 |
+66.2 |
+39.2 |
△1.1 |
구 분 |
바이오헬스 |
무선통신 |
컴퓨터 |
섬 유 |
선박 |
가전 |
이차전지 |
합 계 |
수출액 |
15.8 |
12.7 |
15.0 |
9.7 |
17.3 |
6.7 |
6.9 |
539.1 |
증가율 |
+24.7 |
+8.2 |
+44.5 |
+15.3 |
+15.8 |
+14.6 |
+10.3 |
+20.6 |
5. 지역
중국·미국·EU·아세안 등 주력 수출시장과 중남미·인도 등 신흥시장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띄며, 9대 全 지역 모두 11개월 이상 연속 증가세를 나타났으며 對미국·EU 수출은 18개월 연속, 對중국·중남미는 16개월, 對아세안·인도·CIS는 12개월, 對일본·중동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對러시아 수출을 포함한 對CIS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 9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구 분 |
중 국 |
미 국 |
EU |
아세안 |
일 본 |
수출액 |
130.0 |
77.4 |
54.8 |
100.2 |
24.7 |
증가율 |
+16.0 |
+20.9 |
+8.6 |
+38.4 |
+12.7 |
구 분 |
중남미 |
인 도 |
중 동 |
CIS |
총 계 |
수출액 |
21.5 |
13.5 |
13.7 |
13.0 |
539.1 |
증가율 |
+18.1 |
+4.9 |
+30.4 |
+45.6 |
+20.6 |
Ⅱ. 1월 수출입의 주요 특징
1.흑자 전환
오미크론 상황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에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월 무역수지는 1월 대비 +56.8억 달러가 개선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 추이가 지속되면서 수입은 역대 2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일평균 실적(26.96억 달러)을 달성하며 무역수지 개선을 견인했다.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컴퓨터·바이오헬스·선박 등 주요 품목의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 1월보다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또한 2월의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 수입액은 124.8억 달러로, 지난 1월 수입액 대비 △34.6억 달러 감소하며 수지 개선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2022월 2월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의 전년대비 수입액
구 분 |
2021년2월수입액 |
2022년1월수입액 |
2022년2월수입액 |
|
|
증감액(전년비) |
증감액(전월비) |
||||
원 유 |
42.8억달러 |
75.0억 달러 |
69.9억달러 |
27.1억달러 |
△5.1억달러 |
가 스 |
31.6억달러 |
64.0억 달러 |
35.5억달러 |
4.0억달러 |
△28.3억달러 |
석 탄 |
7.1억달러 |
20.5억 달러 |
19.3억달러 |
12.3억달러 |
△1.2억달러 |
3대 품목 합계 |
81.4억달러 |
159.5억 달러 |
124.8억달러 |
+43.4억달러 |
△34.6억달러 |
2. 수출액, 2월 최초 500억 달러 돌파
2월은 연중 조업일수가 가장 적어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하회했지만 이번 달은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2월 최고치였던 2012년 2월 보다 3월 조업일수는 3일 적었음에도 76억 달러가 더 증가하며 2월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이어 12개월 연속으로 ‘해당 月 최고치 경신’ 및 ‘수출 500억 달러를 상회했다.
<표5> 역대 2월의 월간 수출액(억 달러)
3. 수출은 16개월 연속 증가
수출은 16개월 연속 증가(2020년 11월~)했으며, 2021년 3월 이후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출 펀더멘털은 견조했으며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세가 12개월 연속(2021년 3월~2022년 2월)으로 이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수출이 회복(2009년 11월~2011년 9월)된 이후 10년 만의 대기록이다.
최근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2월 수출이 20% 이상의 증가율을 회복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2월 新성장품목의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구 분 |
빅3 품목 |
유망 품목 |
||||
시스템반도체 |
바이오헬스 |
전기차 |
SSD |
OLED |
농수산식품 |
|
수출액 |
36.1 |
15.8 |
7.7 |
13.2 |
13.3 |
8.2 |
증감률 |
+33.9% |
+24.7 |
+95.5% |
+69.6% |
+58.1% |
+21.4% |
4. 15대 주요 품목 중 14개가 증가
15대 주요 품목 중 차부품 제외 14개가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10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컴퓨터·디스플레이 등 여타 IT 품목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고 석유화학(+24.7%)·석유제품(+66.2%)·철강(+40.1%) 등의 원자재 가공 품목도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으며 바이오·이차전지 등 新산업 품목 수출도 역대 2월 최고실적을 경신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5. 9대 全지역으로의 수출은 11개월 연속 플러스
우리 핵심 수출시장인 중국·미국·아세안·EU 수출은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각각 역대 2월 수출실적 중 1위를 달성했고, 중국·아세안·미국 등 3대 시장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12개월 연속 130억 달러, 아세안은 4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며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나, 對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2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Ⅲ. 수출 총력 대응 강화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2월 수출이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이어진 무역적자의 고리를 끊고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특히 2월 흑자 전환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이라며 “우리와 경제구조가 유사한 국가들이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우리 제조업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출은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며 15대 품목과 9대 시장 모두 고른 증가세”이라며 “반도체, 석유화학 등 우리 산업의 견고한 경쟁력과 수출의 튼튼한 펀더멘탈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전했다.
문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요인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 수출지원대책을 집중 추진하며 우선, 對러시아 제재에 따른 기업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류난 해소, 거래선 전환, 무역금융 등의 지원대책을 신속 추진하는 한편 KOTRA·무역협회와 함께 수출입·현지진출 기업애로를 상시접수하고, 전담 지원창구를 통해 애로를 밀착 해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무역보험 100조 원, 수출마케팅 1,100억 원을 투입해 수출기업 자금난 해소와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동시에, 물류난이 안정화될 때까지 선복 공급과 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공동물류센터·항만시설 확충 등에 집중한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