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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미래 산업 기반 조성으로 로봇 인재 양성 나선다 경상북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 선정돼 김용준 기자입력2022-03-07 09:35:07

영남대학교가 참가한 사이배슬론(Cybathlon) 2020 대회 모습(사진. 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이하 영남대)가 올해부터 지자체 지원을 받아 로봇공학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선다.
 
영남대 로봇공학과는 ‘경상북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4억 원을 지원받아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은 대학 특성화학과 집중 지원을 통한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영남대 로봇공학과는 2017년부터 특성화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로봇 산업 분야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인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로봇 관련 대구·경북 지역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교과과정을 편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산·학·관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취업연계형 교육 과정 운영을 비롯해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2023학년도 영남대 로봇공학과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봇공학 분야에서 영남대의 연구·기술력은 한국형 ‘아이언맨’ 로봇 ‘워크온슈트(WalkON Suit) 4’가 ‘사이배슬론(Cybathlon) 2020’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르며, 정평이 나있다. 2018년부터는 매년 기계·전자·전기·SW·무선통신 기술 등 융합 ‘밸런싱 로봇’을 직접 제작·운용하는 로봇축구대회를 개최해 옴으로써 로봇공학도로서 갖춰야 할 융복합 교육에 앞장 서 오고 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영남대의 학문 분야별 특성화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로봇공학,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등 영남대가 특성화 해 온 학문들이 국제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각 학문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영남대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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