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헝가리와 '제4차 경제공동위' 개최해 협력방안 논의 글로벌 핵심 과제에 공동 대응 김용준 기자입력2022-03-04 10:05:55

산업통상자원부와 헝가리 측이 화상회의를 통해 제4차 경제공동위원회를 진행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헝가리와 제4차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21년 11월 20년만의 한국 정상의 헝가리 방문 계기에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으로 강화된 우호관계를 경제협력으로 확산시키고, 기후변화, 공급망 구축 등 글로벌 핵심 과제에 공동 대응하면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舊동구권 국가 중 한국의 첫 수교국이면서 기초과학기술이 발달한 헝가리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하면서 경쟁력 있는 노동시장을 보유, 80년대 말부터 우리기업이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헝가리의 EU 가입과 더불어, 최근에는 유럽연합(EU) 친환경 정책에 부응한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의 활발한 진출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투자는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주요 협력 파트너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핵심 과제인 그린·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으고, 교역·투자, 금융, ICT 등 산업ㆍ과학기술, 보건의료, 건설·인프라, 경제발전 경험 공유(KSP·EIPP), 교육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지속을 위해, 헝가리 정부의 한국기업에 대한 애로해소 등 투자환경 개선과 관련 공공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투자 보조금 지급, 최근 전력단가 급증에 대한 대책, 인력·인프라 확충 등 우리기업의 주요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설명하며 헝가리 측의 지원을 요청하고, 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전자납세, 조세 정보교환 등 세정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21월 11월 한국 무역보험공사-헝가리 수출입은행, 한국 코트라-헝 투자청 간 각각 서명된 협력 양해각서(MOU)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했다.

 

양국은 헝가리의 기초과학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그린·디지털 전환을 위한 산업·과학기술 협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 중립, 공급망 재편 등 산업 측면의 글로벌 주요과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공동 R&D 협력을 신산업 분야 등으로 확대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작년 9월 제10차 과기공동위에서 레이저, 바이오 등 주요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한 후 합의한 신규 공동연구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디지털 전환 속에서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축척된 경제개발 경험이 헝가리의 경제기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설·인프라, 지식공유(KSP)·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KSP의 심화 모델인 EIPP 사업은 올해 최초 착수 예정으로,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최근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조속한 사태 해결과 평화 회복 필요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라며 “양국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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