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RCEP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2월 8일(화) 한국무역협회, 코트라와 공동으로 ‘RCEP 활용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설명회는 개회식을 포함해 전문가 포럼, 유관기관 세미나 및 기업 1:1 컨설팅 등 총 3부로 구성됐으며, 개회식부터 2부 순서인 유관기관 세미나까지 150분 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본지에서는 RCEP 활용 합동설명회를 소개한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관계부처·유관기관이 손을 맞잡고 나서다
관세청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지난 2월 8일(화) 한국무역협회, 코트라와 공동으로 ‘RCEP 활용 합동설명회’를 진행했다.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그간 정부는 우리나라가 처음 체결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을 포함해 세계 GDP의 85%에 달하는 58개국과의 FTA 체결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왔고, 우리 기업은 세계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라며 “정부는 공급망·기술·디지털·백신·기후변화 등 새로운 통상질서 변화에 대응해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기업 ‘원팀’(One Team)으로 ‘수출 7천억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겪는 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RCEP 활용을 당부했다.
또한, 관세청 김종호 국제관세협력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관세청이 제공하는 RCEP수출 유망산업·품목에 대한 관심과 활용을 당부한다”라며 “인천·서울·부산·대구·광주·평택세관에 설치된 RCEP활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FTA활용 지원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중이며, FTA체결국인 일본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체약상대국별 협정 이행현황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FTA활용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외 중간재 안정적 확보
국내 수출기업뿐 아니라 역내 현지 진출기업들의 RCEP 활용 지원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현지(중국은 비대면방식(Zoom)으로 연결)를 이원으로 연결해 진행된 이번 설명회의 ‘전문가 포럼’에서는 산업부 김종주 과장 및 한국외대 심갑영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서울대 구민교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유관기관·정부를 대표한 5명의 토론자가 ‘RCEP활용역내글로벌공급망(GVC) 활성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 활성화 및 해외 중간재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기업 생산성 증대, CPTPP, 한·중·일 등 추가 FTA 체결협상 토대 마련 등 RCEP의 기회요인과 함께 글로벌공급망 관련 안보 이슈, RCEP 원산지 규정상 자율발급 활용 등에 있어 우리 기업의 면밀한 검토도 함께 요구했다. 또한 RCEP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이를 지원하는 국내·외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RCEP 역내국가와의 교역 확대 등으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