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 중소기업 수출실적 및 2022년 수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21년 중소기업 수출실적 및 2022년 수출 지원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2021년 중소기업 수출은 역대 최초로 수출 1,100억 달러선을 돌파, 1,171억 달러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6.2% 증가했는데,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중소기업 수출은 특정품목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품목에서 성과를 보인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모두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장비 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1년 수출 신기록을 이끈 주요 증가 품목은 합성수지, 의약품, 반도체로, 전년보다 수출액이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한편, 신기록을 달성한 2021년의 수출열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중기부는 다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에 대응한다. 이에 물류이용권(바우처) 예산을 확대 편성해 상시접수 및 신청 후 1개월 내 신속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또한, 국적선사(HMM)와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을 제공하고, 고정운임으로 해상물류를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지원한다.
더불어 수출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 1천만 달러 수출기업 확대 등 수출기업의 확장(스케일업)에 집중한다. 13가지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이용권을 기존 10개 분야(트랙)에서 성장단계별 5개 분야(트랙)로 일원화해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