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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에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 신설 연간 6만 톤 규모 양극재 생산 능력 확보 예정 윤소원 기자입력2022-01-20 16:37:53

LG화학이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신설한다(사진. LG화학).

 

LG화학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미시와 손잡고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불린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 부지에 약 5천억 원을 투자해 연간 6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만 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착공한 구미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최고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편 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현재 8만 톤에서 2026년 26만 톤으로 확대하고, 가격 변동성이 큰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free) 기술 및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구미시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 고용 확대 및 전문 인력 양성, 청소년 및 대학생 육성 등 지역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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