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 성료… “유종의 미 거뒀다” 뿌리산업 숙련 기술 보유 기업·인재 선발 정대상 기자입력2021-10-29 10:08:15


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0월 21일(목)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1년 도금경기대회에서 시작해 올해 29회를 맞이한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뿌리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조업 경연 대회로서, 제조업의 근간이자 고도의 숙련 기술인 뿌리기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6대 뿌리산업(금형, 주조,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분야에서 실력을 겨뤄 우수 기술을 선보인 기업 및 인재를 선발, 시상해왔다. 올해는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기업 현장에서의 오프라인 경기와 온라인 경기를 병행했으며, 관련 기업과 기관, 일반인, 학생 등 총 610명이 참가했다. 


이번 2021년 뿌리기술 경기대회에서는 정밀 주조를 통해 균열 발생에 취약한 특수합금소재를 활용했음에도 발전기 등에서의 윤활유 누출을 완벽히 방지할 수 있는 고난이도 오일 디플렉터 제조 기술을 선보인 한국차폐기술(주)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가열 후 급랭을 통해 강도를 개선하고 저온에서 재가열해 균열을 최소화하는 Q.T 처리 기술을 선보인 남영비엔티(주)와 표면에 탄소를 침투시켜 강도를 향상시키는 침탄 열처리 기술을 앞세운 제일진공HT 등 4개 팀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금형, 소성가공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학생 참가자 22명이 산업부 관계 부처 장관상을 받아 뿌리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최근 소재다원화·지능화 중심으로 뿌리기술 범위를 확장한 ‘뿌리산업법’ 개정을 모멘텀으로 삼아, 뿌리산업을 기술집약적인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숙련 기술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공정의 디지털화·친환경화를 촉진해 뿌리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 기술 인재들이 활발히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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