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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진단 공식출범 지자체·선도기업 공동협력으로 최대 2조6,000억 원 투입 이희정 기자입력2021-10-27 14:22:50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0월 27일(수) 5대 소부장 특화단지의 협력 생태계 조성을 책임질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박진규 차관, 특화단지 소재 5개 지자체 부지사, 5개 추진단장, 특화단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반도체(경기 용인) ▲이차전지(충북 청주)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분야의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이날 출범한 추진단은 특화단지별 ▲테크노파크(TP)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업종별 협회·단체 등 산학연 핵심 4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업 간 협력수요 발굴, 신규 사업 기획, 네트워킹 활동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별 추진단 대표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반도체) ▲충북TP(이차전지) ▲충남TP(디스플레이) ▲탄소산업진흥원(탄소소재) ▲경남TP(정밀기계)가 각각 맡았다.
5개 특화단지에는 앵커기업의 1조4천억 원 규모 상생협력 계획과 정부·지자체의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사업 연계 계획을 포함해 최대 2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단지별 공급망 분석을 거쳐 취약한 가치사슬 보완을 위한 품목을 선정하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 제품의 시험·평가를 위한 신규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단지별로 보면 반도체는 '2030년 글로벌 초격차 반도체 강국 실현'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차전지는 4대 핵심소재 최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해액, 바인더 등 핵심소재 개발과 배터리 성능 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디스플레이는 QD-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아산 스마트밸리의 투자유치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탄소소재는 수요 창출과 중간재 산업을 지원하는 탄소섬유 인큐베이션허브 설립에, 정밀기계는 초정밀, 인공지능(AI) 접목 가공장비 개발에 각각 주력한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기후변화 대응, 미·중 갈등, 감염병 확산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외부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추진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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