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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2위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 美 ATI에 강재 공급 태양광 발전 분야 협업 강화 김용준 기자입력2021-09-01 13:18:53

포스코가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에 철강재를 공급한다(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글로벌 2위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인 미국의 Array Technologies Inc (이하 ATI)에 철강재를 공급한다.


양사는 지난 8월 31일(화) 비대면 방식으로 MOU를 체결하고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 등 소재 및 태양광 구조물, 관련 부속품의 공급과 설계·이용기술 개발에 협력기로 했다.


ATI는 미국 뉴멕시코州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 구조물 및 부속품 설계·제작사로 나스닥(NASDAQ)에 상장돼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호주와 유럽 등 전 세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점유율이 17%에 달하는 대표적 글로벌 태양광 발전사업 선도 기업이다.


포스코는 국내 중소 철강업체들 및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하여 포스맥 등 소재를 태양광 부품으로 가공해 ATI가 참여하는 글로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공급하게 된다. 2023년까지 공급 예정 물량은 약 20만 톤으로 축구장 1만 2천여 개 규모의 면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글로벌 태양광 발전사들이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포스코의 제품 규격을 채용하도록 공동 대응하고, 태양광 구조물과 부속품 설계 등 이용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포스코 김상균 강건재마케팅실장은 이번 MOU에 대해 “최적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산업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TI Stuart Bollan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ATI의 글로벌 고객사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특히, ESG 가치를 추구하는 두 회사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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