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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민주도형 그린뉴딜 플랫폼 구축 나선다 그린뉴딜 정책 선도 김용준 기자입력2021-04-14 14:52:42

경상북도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주)에이치에너지(이하 에이치에너지), (주)포스코(이하 포스코), 경북 우리집RE100 협동조합, 포항공과대학교, (주)피엠그로우(이하 피엠그로우)와 ‘도민주도형 그린뉴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경상북도는 공유태양광 구축 관련 인허가 등 행정을 지원하고 에이치에너지는 도민주도형 공유태양광과 그린뉴딜 플랫폼을 구축하며 포스코는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및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경북 우리집RE100 협동조합은 실제 공유태양광을 운영하면서 에너지 복지와 관련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포항공과대학교는 전력데이터 수집·공유·공동연구를, 피엠그로우는 플랫폼과 결합한 전기차충전서비스 상품 등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은 향후 2030년까지 경북도 내 100㎿, 1,700억 원 규모의 소규모 공유태양광을 순수 도민 자본으로 구축하고 발전수익 전액을 지역의 참여자가 나눠 가지는 구조로, 지난해 경상북도가 정부 공모사업으로 구축했던 ‘우리집RE100 전력플랫폼’을 활용한 성공확산 모델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집RE100이란 가정에서 쓰는 전기를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의미로 경북도가 2020년 정부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전국 최초로 사용했으며 이 사업에서 전력거래 플랫폼이 구축돼 옥상 발굴, 발전설비 설치, 전력거래 중개, 전기료 정산·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의 틀이 마련돼 도민 누구나 공유형태양광 발전 사업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소규모 태양광 전력거래 플랫폼 서비스’가 올해 초 산업부 실증특례에 선정되면서, 현행 전기사업법은 발전사업자와 판매사업자 겸업을 허용하지 않지만 본 사업에서 경북RE100 협동조합은 국내 최초로 둘 다 가능해, 조합원은 본인이 공유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만큼 차감하고 나머지 요금을 한전에 지불할 수 있어 주택용 누진제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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