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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프랑스 토탈과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합작회사(JV) 설립 미국 에너지 시장 선점 계획 김용준 기자입력2021-01-22 15:54:25

(사진.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가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의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1,762억 달러(약 195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토탈(TOTAL)은 2025년까지 35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에너지에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제안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의 시대적 변화에 맞춰 기존의 석유 중심의 사업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특히 한화토탈은 한화에너지의 미국 내 100%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Power Global)’의 태양광사업 실적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Pipeline)에 공동으로 투자하자는 취지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합작회사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태양광발전 사업권(총 PV 10GW, ESS 10GWh) 중 일부(PV 1.6GW, ESS 720㎿h)에 대해 한화토탈과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해 공동으로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6개주에 설치되는 12곳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 내 30만 가구 이상에게 연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한화토탈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전반의 밸류체인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합작회사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안정적 확장과 지속가능한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향후 한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사업을 추가적으로 합작회사에 이전해 토탈과의 공동 개발사업을 확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 확장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기대한다”라며 “이번 합작회사를 시작으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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