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21일(월)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는 서해상에서 이동해오는 구름대의 영향을 받고 있다. 때문에 충남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고, 그 밖의 충남내륙과 전북서해안에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한편 특보 상황을 보면 오늘까지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춥겠지만, 점차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해 한파특보는 오늘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또한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기가 건조해 동쪽지방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중국 내륙의 따뜻한 서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은 차츰 오름세를 보이겠다. 그동안 찬 공기가 계속 누적됐던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지역으로 따뜻한 서풍이 찬 공기를 타고 상승하면서 구름대가 발달하겠는데, 일부 지역은 이 구름대 영향으로 눈이 날리거나 쌓이는 곳도 있겠다. 또한 앞서 대기 상층의 찬 성질의 저기압이 내일 우리나라를 통과, 이 저기압과 지상 부근의 따뜻한 공기가 더해지면서 구름대는 더 발달하겠다. 때문에 충청도와 전라도에는 내일 오후 한차례 비나 눈이 약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는 오늘 낮까지도 영향을 주면서 충남서해안에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충남내륙과 전북서해안에는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다가 점차 그치겠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영서북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중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후에는 충청남부와 전북북부지역에 한차례 비가 내리다가 그치겠고, 기온이 낮은 전북북동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마지막으로 기온 전망으로는 모레까지 기온이 계속 오르는 경향이지만, 오늘까지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오늘 아침 중부내륙과 일부 경북내륙은 영하 10도 이하까지 떨어지고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다. 하지만 낮 동안에는 일부 강원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에 들고, 남부지방은 5도 이상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2에서 6도 정도 더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하게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범위에 들겠고, 낮 기온도 오늘보다 1에서 4도 더 오른 영상 4도에서 11도 분포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