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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글래스고대, "원격 작동할 수 있는 로봇 팔로 교육 가능성 확장한다" 로봇 팔 5G 통신 테스트베드에 통합해 기능 확대해나갈 것 최난 기자입력2020-12-14 10:11:39

글래스고 대학교의 연구원들이 교육에 활용 가능한 로봇 팔을 선보였다. (사진. University of Glasgow)


영국에 위치한 글래스고 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의 연구원들은 학생들이 로봇으로 시간을 예약하고 원격으로 작동해 일반적으로 실험실에서 수행하는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팔은 학생들이 수업의 일부로 회로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학생들은 팔이 부품을 집고 배치하고 완전한 회로에 연결하는 데 걸리는 경로를 미리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자신의 손으로 작업을 완료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교사가 작업을 평가한다.
 
연구팀은 또한 웹캠을 통해 팔을 완전히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그들은 추가 작업이 학생들이 컴퓨터 앞에서 팔을 움직이는 미세한 세부사항을 로봇 팔의 움직임으로 변환해 직접 실시간 제어를 가능하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글래스고 대학의 시스템 전력 및 에너지 강사인 자오 구 오동 박사는 이 프로젝트의 리더 중 한 명으로, 이번 연구에 대해 “이 파일럿 프로젝트는 AI, 로봇 공학 및 기타 기술을 교실에 통합하는 ‘Education 4.0’실현을 돕는 우리의 목표를 향한 단계이다”라며, “이 어려운 시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정상성이 회복되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실험실에서 실습을 완료 할 수 있게 되면 교육에 많은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와 중국 6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기 말까지 팔을 사용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글래스고 대학교의 학부생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원격 회로 실험실은 훌륭했다. 로봇은 좋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회로 설계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로봇 작동 경험도 얻었다. 그것은 새로운 기술이며 학부 과정에서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기술로, 미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봇 암은 이번 학기에 단일 과정을 가르치는 데만 사용되도록 결정돼 있지만, 연구팀은 이미 스코틀랜드 5G 센터에서 지원하는 글래스고 대학교의 5G 통신 테스트베드에 통합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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