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12월 4일(금) 오늘의 날씨 및 주말 날씨는 겨울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이 시베리아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우리나라로 계속해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 또한 서해와 동해상에는 따뜻한 바다 위로 차가운 공기가 지나면서 구름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 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오전까지 울릉도와 독도는 오후까지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가운 공기가 내려온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는 지난밤 사이 하늘에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지표면의 열에너지가 대기 중으로 쉽게 빠져나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더 내려갔다.
현재 전국이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전국이 어제보다 약 2~6도가량 더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 5도 이하,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다. 한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5도, 남부지방은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다.
끝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내륙에 위치한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점차 서풍이 불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산둥반도 남쪽에서 만들어진 낮은 구름대가 발달해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라북도가 이 구름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수가 예상되는 곳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전북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