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스페이스
가상/증강현실(VR/AR) 신생기업(스타트업) 성과발표회 ‘엔알피(NRP) 데모데이’가 지난 11월 12일(목)부터 13일(금)까지 이틀간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엔알피(NRP) 데모데이는 2017년 처음으로 시작돼 매해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탐구하며 다양한 도내 대표 가상/증강현실 신생기업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데모데이는 ‘연결의 확장(eXtended Reality)’이라는 주제로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우리 삶의 소통과 비즈니스 연결을 한층 더 넓혀줄 수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클래스V 플랫폼에서 기업교류회
‘연결의 확장’ 주제로 세계적인 연사 발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가상/증강현실(VR/AR) 신생기업(스타트업) 성과 발표회 ‘엔알피(NRP) 데모데이’가 지난 11월 12일(목)부터 13일(금)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1,3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연결의 확장(eXtended conTact)’을 주제로 VR/AR 기술을 통해 비대면 시대의 소통방식과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제시한 이번 행사는 VR/AR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육성지원을 받은 경기도 VR/AR 중소기업 32개사는 성과발표회를 통해 VR/A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선보였으며 신생기업 투자자, VR/AR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해 새로운 투자기회와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6개국 16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통해 최신 콘텐츠 기술과 비대면 시대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많은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인지과학자 강원대 김상균 교수는 가상세계의 새로운 개념인 메타버스를 일반인의 눈높이로 설명하는 ‘메타버스 : 디지털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의 강연으로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메타버스는 먼 미래가 아닌 곧 다가올 세상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버추얼 콘텐츠 기업인 디스가이즈의 발표는 영국, 태국, 홍콩 등 글로벌 연사들의 공동발표로 진행, 버추얼 프로덕션의 사례와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창의성과 그 너머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해외 민관협력 가상/증강현실 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가상/증강현실 교류행사를 소개한 허브 몬트리올(Hub Montreal)은 해외 성공사례로서 국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허브 몬트리올 창립자 세바스티앙 나즈라는 “창의적인 창작활동에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라며 네트워킹의 장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칼레이도스코프 대표 르네 핀넬, 프론티스 이사 김동섭, 맘모식스 이사 우승훈 등 국내외 기업 연사들의 강연과 패널토론 등이 온라인으로 관람객들을 만났다.
한편, 가상환경 플랫폼으로 진행된 기업교류회는 새로운 소셜 가상세계를 제시하며 관람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그 중 플랫폼 ‘마인크래프트’와 ‘산사’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 참여자는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온라인 행사가 아닌 직접 장소를 이동하고, 춤을 추는 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행사”라고 호평했다.
새로운 시장 가능성 검증
엔알피(NRP) 데모데이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1,338명이 함께 참여한 글로벌 행사이자 경기도 가상/증강현실 육성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기회의 자리였다.
경기도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가상/증강현실 기업들을 소개하는 자리에 어울리도록 준비한 행사로, 가상공간이 보여줄 미래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자리”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도내 가상/증강현실 기업들을 끊임없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