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11월 9일(월) 오늘의 날씨는 7일 오후 중국북부에 위치해 있던 고기압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어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침 기온이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 같은 시간대의 기온보다도 5도 이상,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와 강원도, 경북북서내륙에는 10도 이상 떨어졌다.
그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한편 남쪽으로 이동한 고기압은 따뜻한 성질로 변하겠는데, 우리나라는 변질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오늘 한파특보는 해제되겠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지표 냉각으로 인해 내일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을 보여 춥겠다.
현재 산둥반도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 이 고기압과 일본 북부 저기압 사이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안지역은 오늘 오전까지 강원영동은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겠고, 일부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겠다.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상내륙에서는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는데,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영역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오후에 풍랑특보 해제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