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11월 6일(금) 오늘의 날씨 및 주말 날씨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높아 추위가 조금 풀어졌다. 또한 낮 기온도 어제보다 조금 올라가겠는데, 오늘 날씨는 계속 흐리다 낮부터는 우리나라 곳곳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어제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던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상층의 반시계방향으로 흐르는 두 기압골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어제저녁부터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고기압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흐린 날씨로 복사냉각이 약해지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따뜻한 공기는 오늘 낮에도 계속 유입되겠지만 계속되는 흐린 날씨로 인해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는데, 이로 인해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1, 2도 정도 오른 14~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두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고기압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두 기압골을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가 만나면서 오늘 낮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제주도에 오후에는 남해안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강수량은 건조한 대기와 상하층대기의 적은 기온차로 인해 5mm미만으로 적겠다.
다음으로 특보상황으로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우리나라는 계속되는 서풍류의 영향으로 바람이 산지를 넘으면서 건조해지는 현상으로 인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 건조한 날씨에는 불이 나기 쉽고 특히 강원영동에는 비도 오지 않은 날씨에 모레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