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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화) 오늘의 날씨, "내일까지 기온 낮고 바람 강.. 체감온도 더욱 낮아져"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 더 떨어지면서 춥겠으니 건강관리 유의해야 최난 기자입력2020-11-03 08:58:07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3일(화) 오늘의 날씨는 어제 중부지방부터 내리던 비가 현재 남부지방 일부 지역까지 남하하면서 대부분 그쳐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해주 부근에 중심을 둔 절리저기압이 이렇게 위치하면서 계속해서 저기압성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흐름이 중국 동부지역과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주면서 북쪽의 찬 공기를 계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우리나라를 중심으로는 검은 영역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인데, 또한 북쪽에서 내려오는 이 대기 상층의 무겁고 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중국 중부내륙에는 지상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좀더 자세히 지상 부근의 기온과 바람의 흐름을 보면, 중국중부내륙의 지상고기압이 점차 강하게 발달하면서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움직이는 모습인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 고기압의 오른쪽에 위치하면서 그 흐름을 따라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또한 북쪽의 찬 공기까지 동반하면서 우리나라의 이 북서풍은 앞으로 점차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찬 공기도 계속 남하해 어제보다 오늘이,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일 아침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는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고, 중부내륙과 남부내륙 일부에서는 영하 5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내일 새벽까지 해안지역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풍랑특보가 발표된 곳들이 있다. 서해상과 동해먼바다, 그리고 제주도 남쪽먼바다가 해당되는데, 특히 서해중부해상에는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면서 앞바다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북서풍이 강화돼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상을 지나게 되면, 이른바 호수효과가 일어나면서 기온차에 의해 구름대가 열을 지어서 만들어지는데, 현재 위성영상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 구름대는 북서풍을 따라 서해상에서 충청남도와 전라도, 그리고 제주도까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이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오늘 낮부터 밤 사이에 충남과 전라도, 그리고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은 산지에서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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