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하와이에 태양광·ESS 연계한 발전소 짓는다
김용준 기자입력2020-10-27 16:26:50

(사진.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가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하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인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Kupehau Solar Project)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섬에 60㎿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메가와트시(㎿h) 규모의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3년까지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운영한다.
60㎿는 연간 8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자회사인 '174 Power Global'을 통해 진행하고, 전체 사업의 개발과 건설,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하와이 주 정부는 2045년까지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화에너지는 전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한화에너지가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ESS 사업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미국 내 한국 에너지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 사업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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