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더빌트 대학이 엑소슈트가 허리근육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 Vanderbilt University)
밴더빌트 대학(Vanderbilt University)의 엔지니어들이 인간의 움직임과 자세를 지원하는 의복 장치인 엑소슈트(Exosuit)가 허리 근육의 피로를 평균 29~47%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엑소슈트의 기능은 의료 전문가 및 일선 직원을 포함해 신체적으로 까다로운 분야에서 일하고 허리 통증의 위험이 있는 개인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기술은 아이언맨(Iron Man)의 정장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지만 모터나 배터리에 의존하지 않는다. 낮은 프로파일의 신축성 있는 이 엑소슈트는 허리 신근 근육과 협력하는 보조력을 적용해 근육과 척추의 긴장을 완화하고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육체적 피해를 입은 일선 및 필수 작업자의 건강을 보장한다”라며, “우리의 기술은 미래의 웨어러블 기술의 생체 역학 및 산업 표준을 형성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연구팀은 엑소슈트의 신축성 있는 밴드가 몸을 기울이거나 들어올리는 동안 늘어져 허리 신근 근육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밝혔다. 흔히 사람의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피로해지면 허리의 긴장과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허리에서 추가 지원을 요청하게 되는데, 이 기업의 엑소슈트 탄성 밴드는 지구력과 힘을 유지하는 데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게 된다.
연구 관계자는 “웨어러블은 우리가 생활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며 모든 이들의 안전, 건강 및 웰빙을 개선할 것이다”라며, “향후 중요한 과제는 모든 웨어러블 기술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