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살펴보다 정대상 기자입력2020-08-28 17:10:22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에 일조하고 있는 제조용 로봇은 그 특성으로 인해 연관 산업 분야의 경기 등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로봇 제조사들이 대기업의 주요 투자 동향이나 경제 및 산업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산업연구원(KIET)이 올해 6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경제 및 산업 전망을 전한다.  

 

이미지. 여기에


내 실물경기는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 둔화 등의 여파로 성장세가 약해진 가운데 올해 들어 수출 부진의 완화에도 코로나19 확산이 생산과 투자, 소비 등 실물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민간소비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전환되면서 크게 위축된 모습이나, 설비투자는 증가세로 전환되고, 건설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통관기준)은 연초 소폭 회복세를 보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인한 글로벌 교역의 급감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수출단가 급락 등으로 4월 이후 대폭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편 2020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추가적으로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하반기에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나, 연간 전체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점차적으로 안정세를 회복할 전망이나, 높은 실업률과 소득 감소 등이 회복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과 유로권은 서비스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경제 활동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예상되며, 중국은 비교적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아가는 상황이지만 해외 수요 부진은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국내 경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속에서 수출 감소세 지속과 소비의 감소 전환, 투자 수요의 제한적 회복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0.1%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국내외 공히 코로나19 사태의 전개 추이가 가장 큰 변수이나,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경기 동향과 정책 효과, 미중 분쟁 추이 등이, 국내적으로는 소비심리 회복 속도와 정부 정책 효과 등이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비는 대내적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고용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심리 역시 위축되는 상황에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설비투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 확장 국면을 대비한 설비투자가 진행되면서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 예상된다. 한편 건설 투자는 민간 부문에서 부동산 규제 정책 기조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하반기 수출은 코로나19 사태의 지속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결정되겠으나, 중국 등 진정 국면에 접어든 국가들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여 연간 전체 수출은 9.1% 감소로 전망된다. 
수입은 수출 감소와 국내 경기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겠으나, 2019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회복세 등으로 하반기 들어 감소폭이 축소돼 연간 6.4% 감소가 예상된다. 
무역수지는 2020년 전체 교역 규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219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거시경제지표 전망

(단위:전년 동기 대비, %, 억 달러)

자료. 산업연구원

 

Ⅰ. 12대 주력 산업 2020년도 상반기 동향

 

■ 수출
상반기 12대 주력 산업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원유가 하락,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수출액이 13.5%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종 소비재로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나 섬유, 가전 등과 더불어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심한 철강, 디스플레이, 원유 가격 하락과 연계되어 있는 정유 등의 수출이 매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인도 지연, 수요 부족 등으로 조선, 일반기계,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도 수출이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 및 경제 활동이 증가되면서 이와 관련된 데이터 저장을 위한 SSD 및 이를 포함하는 정보통신기기 산업의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 형태로 SSD 수출에 기여하는 반도체는 자체 수출이 약간 감소했지만, 여타 산업에 비해 크지 않은 수준이다. 

 

■ 생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수요의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로 주력 산업의 생산은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일부 품목은 증가세를 보이고, 소재의 물량 기준 생산은 단가 인하로 수출액에 비해 감소세가 완화되는 추세이다.
통신기기와 반도체는 코로나19에 따른 데이터저장용 내수 및 수출 등이 반영돼 생산이 비교적 크게 성장했다.

 

■ 내수
다수의 산업에서 내수가 감소했지만, 그 감소폭이 크지 않고, 일부 산업은 내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일반기계,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 등은 수요 산업의 수출 수요가 위축되면서 내수도 감소했고, 가전 및 통신기기 등 IT 내구소비재는 국내 판매가 줄었지만, 하락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다수의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가 이루어진 자동차,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선박의 인도가 이루어진 조선, 수요 산업의 수출이 확대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은 내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 수입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산업도 존재하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내수의 증가로 일부 산업에서 수입이 증가해 12대 산업 전체 수입은 5.8% 감소하는 데 그쳤다.
내수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조선 등의 수입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고, 통신기기 및 이차전지도 다소 증가했다. 
반면 수요산업의 생산과 연계돼 있는 대표적인 소재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섬유, 단가 하락과 우리 수출과 관련 있는 디스플레이 등은 수입이 비교적 크게 감소했고, 일반기계, 정유, 가전, 반도체 등도 감소했다. 

<그래프4_새로 그려주세요, 텍스트 직접 입력> 2020년 상반기 주요 산업별 수입 증가율 추정(단위:%, 전년 동기 대비)
주 : 달러 표시 가격 기준

 


Ⅱ. 2020년 하반기 주요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 업종별 세계 수요
여타 요인도 있겠지만, 하반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요인들도 코로나19의 영향과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상반기에 비해 나아지겠지만 세계 수요를 위축시키고, 공급 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 이에 따른 제품 단가 인하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대면 사회로 인한 수혜 산업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산업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철강, 일반기계 등 주요국의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이나 투자 확대 등에 기대를 거는 산업들도 존재한다. 
우리 주요 수출시장의 하반기 시장 상황을 보면, 업종별,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존재하는데 자동차, 섬유, 디스플레이 등의 시장 상황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고, 통신기기, 반도체 등은 상반기에 이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여건의 변화 측면에서는, 중국 등 경쟁국의 공급 능력 증대에 따른 세계적 공급 과잉 상황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투자계획 및 공장 가동이 지연되겠지만 수요 부족이 더 크게 작용해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단가에 대한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품의 글로벌 단가는 수출금액의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특히,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영향을 크게 받는다. 정유, 석유화학 등의 단가가 비교적 크게 하락하지만, 원유가 하락에 기인하고, 여타 산업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소재부품 및 자본재의 수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내 기업의 해외공장 생산 상황은 매우 중요한데,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다 하더라도 수요 부족 등으로 하반기에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 상반기 대비 국내 수요 여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 회복이 하반기에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산업에서 전년대비 수요가 줄어들고 생산 능력과 경쟁력도 약화되겠지만, 상반기에 비하면 많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수요 여건을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반기에도 경기는 위축될 전망이고, 상반기에 실시됐던 소비진작책이 약화돼 자동차, 섬유, 가전 등은 회복이 부진하고, 관련 소재 및 부품산업 수요도 다소 위축이 전망되는 반면, 통신기기, SSD용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국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생산능력 측면에서는 소재부품 조달망의 문제보다 해외이전 등의 요인으로 일부 산업에서 생산능력 위축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 국산제품의 경쟁력은 향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Ⅲ. 2020년 하반기 주력 산업 부문별 전망

 

■ 수출
12대 주력 산업의 하반기 수출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감소하겠지만, 상반기에 비해서는 그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내구소비재로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가전을 비롯해 소비재 성격이 강한 섬유 등과 더불어 단가에 영향을 받는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경쟁력 약화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감소가 예상되며, 반면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과 관련 있는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는 하반기에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이 밖에 조선과 일반기계도 기주문량의 인도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기계산업군은 조선과 일반기계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자동차의 감소세가 줄어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2.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 전체로는 10.3% 감소가 예상된다. 하반기 자동차 수출은 글로벌 수요 침체와 외자계 업체의 수출 물량 배정 조정으로 6.5% 감소하고, 연간으로는 18.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 수출은 코로나19로 인도 연기 등이 우려되지만, 수주 회복기의 고가 선박 인도 등으로 하반기에 1.0% 증가하고, 연간으로는 2.7%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당장의 수출보다 수주가 중요한데, 하반기 이후 해상물동량이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선복량이 충분하고, 선박금융 시장도 개선되기 어려워 신규발주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 수출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 및 수요 업종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경기부양 설비투자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1.4% 증가하고, 연간으로는 3.5%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소재산업군 수출은 하반기에도 단가 인하의 영향으로 20.2% 감소하고, 연간으로도 20.1% 감소가 전망된다. 
철강은 수출단가가 상반기에 비해서는 상승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 물량도 경기 침체 지속으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하반기 수출은 9.8% 감소해 연간으로는 14.5% 감소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와 더불어 수출 단가가 하락해 하반기 수출금액은 8.3% 하락, 연간으로는 10.1% 감소세가 전망된다. 
반면 코로나19로 수혜를 보는 ▲IT산업군의 경우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은 수출이 증가하지만, 가전이나 디스플레이 등은 감소해 하반기 수출 2.2% 증가 및 연간 0.7% 감소가 예상된다. 
가전의 하반기 수출은 글로벌 수요 위축과 해외생산 증대로 10.3%나 감소하고, 연간으로는 14.2%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정보통신기기는 하반기에도 비대면 사회에 따른 SSD 수요에 힘입어 5.5% 증가하고, 연간으로는 1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디스플레이 수출은 세계 수요 둔화와 중국 생산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14.2%의 감소가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20.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는 경기부진, 해외생산 증가 등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등으로 하반기 수출은 0.8% 증가하고, 연간으로는 3.4% 감소할 전망이다. 

 

■ 생산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이차전지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여타 산업들의 생산 감소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기준으로 보면 소재산업들도 수출 감소율이 크지 않으며, 여타 산업들은 수출이 상반기보다 개선된 데 기인한다. 


▲기계산업군의 경우 하반기에 조선과 일반기계의 생산은 작년 하반기 수준을 회복하고, 자동차도 생산 감소율이 크게 낮아져 전반적으로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자동차 생산은 외자계 생산 조정과 수출 및 내수 부진으로 감소하기는 하지만 상반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2.5%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는 상반기의 침체로 12.6% 감소가 예측된다.
하반기 조선 생산은 코로나19로 일부 인도 연기가 있지만, 수주 회복기 물량의 인도가 예정돼 있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0.7% 감소하는 데 그치고, 연간으로는 8.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일반기계 생산은 제조업의 내수 및 수출 침체로 악영향을 미치지만, 기존 주문 물량과 더불어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기인하여 수출 증가 등으로 작년 하반기 수준을 유지하고, 연간으로는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산업군은 수출 물량의 감소 등으로 생산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수출금액 하락이 주로 단가 인하에 기인해 생산량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은 내수 판매 및 수출 감소로 인해 하반기 생산이 4.1% 감소하고, 연간으로는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도 수요 부진이 이어져 하반기 생산이 1.5% 감소하고, 연간으로는 0.7% 감소가 예측되며, 섬유는 의류와 관련 소재 등으로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적 성격이 존재해 하반기 생산 감소폭이 다른 소재보다 더 큰 –5.7% 수준으로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7.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T산업군의 경우 소비재 성격이 강한 가전, 경쟁력 약화로 수출이 부진한 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생산이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이차전지 등은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가전생산은 해외생산 확대나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족 등으로 2.3% 감소하고, 연간으로 3.9%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정보통신기기 생산은 SSD와 더불어 5G 확산에 따른 기기수요 증대 등으로 생산이 4.3% 증가하고, 연간으로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반도체 생산은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SSD용 내수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미세공정 전환 등도 순조로워 11.1%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연간으로도 10.5% 성장이 예상된다.
하반기 디스플레이 생산은 해외생산의 증가, 경쟁의 심화, 패널가의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하고, 연간으로도 18.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반기 이차전지 생산은 해외 전기자동차의 수요뿐만 아니라 내수 전기차도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고, 연간으로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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