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8월 13일(목) 오늘의 날씨는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은 없지만 낮에도 오늘 매우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가 33도를 훨씬 웃도는 지역이 있겠다. 또한 폭염과 함께 적지 않은 양의 비소식도 있다.
이미 우리나라는 아래쪽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가 있겠다. 이와 같은 형태의 배치가 길게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높은 기온과 습도를 보이는 날이 더욱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를 기준으로 모든 수증기가 비로 내렸을 경우를 가정해 60mm가 넘는 많은 양의 강수가 가능한 지역이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폭넓게 분포해 있는 모습이다. 즉, 비구름을 발달시킬 수 있는 약간의 대류불안정이나 공기흐름의 변화가 있다면 짧은 시간에도 강한 강도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조건으로 보인다.
오늘 낮부터 저녁 사이 북태평양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쪽의 저기압 사이 좁은 통로로 강한 남서풍이 불어 들고 지표 부근에 기온이 크게 오르게 되면서 대류불안정에 의해 비구름이 발달하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전라내륙에도 낮 동안 한 차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소나기 예보가 추가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20~60mm로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겠고,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에 의해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남부지방과 일부 충청, 그리고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고 일부 지역은 33도를 훨씬 웃도는 기온을 보이는 지역도 있겠다.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역은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겠지만 체감온도는 그보다 2~3도 가량 높기 때문에 매우 후덥지근한 날씨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