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중국 태양광 발전산업 동향 전력 수요 증대로 태양광 산업도 동반성장 김용준 기자입력2020-06-18 13:25:23

 

2017년 기점 신규설비 감소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고갈을 막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필수적이다. 여러 종류의 재생에너지 중 태양에너지는 청결, 안전, 무한함 등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로 거듭나게 됐다. 중국 태양광 산업은 2013~2017년에 고성장을 거쳐 2018년에는 업계 슬럼프를 겪었고 정책 영향으로 중국의 시장 및 제품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기업의 수익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중국의 태양광 발전 산업은 시작시점은 빠르지 않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2013년 이래로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은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 에너지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태양광 신규 설비용량은 53.06GW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18년에 신정책의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 신규 사업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연간 신규 설비용량은 44.2GW로 전년 대비 16.6% 줄었다. 2019년 중국의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 용량은 30.11GW로 전년 대비 31.6% 하락했으며, 이 중 집중형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 용량은 17.91GW로 전년 대비 22.9% 줄었고,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 용량은 12.20GW로 41.8% 감소를 기록했다.
  
2013~2019년 중국의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 용량

자료원 : 중국 국가 에너지국
   


중국 국가 에너지국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중국의 태양광 발전 누계 설비 용량은 빠르게 증가했다. 2013년에 중국의 태양광 발전 누계 설비 용량은 19.42GW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 207.12GW로 크게 늘었으며, 2013-2019년간에 태양광 발전의 누적 설비 용량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2013~2019년 중국의 태양광 발전 누계 설비 용량

자료원 : 중국 국가 에너지국
  


태양광 산업의 선두주자로 떠오르는 아시아지역 
국제 재생 에너지 기구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태양광 설비 용량은 586.4기가와트를 기록했다. 그 중 아시아 비중은 56.2%로 가장 컸으며, 아시아 지역 누계 설비 용량은 330.1GW에 달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의 누계 설비 용량은 207.12GW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일본 61.8GW, 인도 34.8GW, 한국 10.5GW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2019년 세계 태양광 신규 설비 용량은 97.1GW에 달했다. 이 중 중국이 30.11GW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인도가 각각 9.11GW와 인도 7.7GW로 뒤를 이었다. 
  
전력사용량 증가로 꾸준한 증가세 시현 
중국 국가 에너지국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이후에 중국의 태양광 발전량은 빠르게 증가해 2013년에 중국의 태양광 발전량이 90억 ㎾h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 1,775억 ㎾h까지 증가하여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평균 이용시간은 1,115시간으로 전년 대비 37시간 늘었다. 2019년 중국의 태양광 발전량은 2243억㎾h로 전년 대비 26.3% 성장했고 태양광 발전의 이용시간은 1,169시간으로 54시간을 증가했다.
  
2013~2019년 중국의 태양광 발전량


자료원 : 중국 국가 에너지국
  
전력 생산 대국이자 전력 소비 대국인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전력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으며, 2019년에는 중국의 전력 사용량이 72,255억 킬로와트시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이 780억 킬로와트시, 2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이 49,362억 킬로와트시, 3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이 11,863억 킬로와트시로 전년 대비 각각 4.5%, 3.1%, 9.5% 늘어났다. 가정의 전력 사용량은 10,250억 킬로와트시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2014~2019년 중국의 전력 사용량 및 성장률


자료원 : 치안쯔안산업연구원
  
빠른 성장세 허난성 태양광 산업 
허난성의 연간 평균 태양복사량은 4,300~5,000메가초/m2 사이이며, 다년간 평균 태양광 최대효율 이용시간이 900~1100시간에 달하고 있다. 중국 국가 에너지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23만 ㎾h에 그쳤던 허난성의 누계 설비 용량은 2018년 992만 ㎾h로 전년 대비 40.8% 증가했다. 성장 속도는 2016~2018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8년 고점에 달했는데, 18년 신규설비용량은 287만 ㎾에 달했다. 2019년 3분기까지 허난성 태양광 발전 산업의 신규 설비 용량은 44만 ㎾였고 누계 설비 용량은 1,035만 ㎾에 달한다.
  
2014~2019년 3분기 허난성 태양광 발전 산업의 신규 및 누계 설비 용량

자료원 : 중국 국가 에너지국
  
태양광 산업 발전 가속화 전망 
허난성 신에너지 상회 유동효 회장은 KOTRA 정저우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5G 기술이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 내 신설 혹은 재건이 필요한 기지국은  최소 1438만 개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통신사 발표 5G 규모와 기지국 신설 수량을 토대로 계산한 전력 소모량을 기준으로 보면 5G 기지국의 전력 소모량은 4G의 4.62배가 될 것이며,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비용 절감이 가능하므로 태양광 산업도 향후 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