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화성시)
화성시가 오는 9월까지 양감면에 에너지 자립기반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5월 ‘경기도 에너지 자립선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9월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 등 설치에 나섰다.
먼저 행정복지센터 지붕과 주차장에 총 117㎾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 6개소가 들어선다.
주차장에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태양광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2대와 솔라 가로등이 설치된다. 또한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CT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면, 연간 약 158,008㎾의 전력을 생산해 매년 전기요금 2천여만 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 보급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관리·운영은 양감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맡았으며, 여기서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쓸 계획이다.
최원교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의 전초전”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설을 발판삼아 온실가스 발생은 줄이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화성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6일 양감면, 양감면주민자치위원회, 시공사인 (주)케이디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첫 공사에 들어갔다.
한편, 화성시는 ‘2020 대한민국 에너지 환경 기술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화성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주력하며 2018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36,147,270㎾로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의 수소경제 1등 국가 실현 기조에 발맞춰 2022년까지 약 185억 원을 투입해 수소차 1천대 이상 보급하기로 했으며, 수소차 지원금 지급, 수소 충전소 3개소 설치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