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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금) 오늘의 날씨·주말 날씨, "먹구름 발달하면서 요란한 소나기" 잔뜩 낀 구름에 빗방울마저 떨어지는 곳 있어.. 늦은 오후부터 밤 비 최난 기자입력2020-06-19 08:48:24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6월 19일(금)은 서쪽부터 차차 구름이 걷히고 낮 동안에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많은 지역에 먹구름이 발달하면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강원영동에는 점차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아져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쪽지방에는 서풍이, 동쪽에서는 동풍이 불어 들며 남부내륙 깊은 곳에서 공기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처럼 낮은 고도에서 모여드는 바람은 더 높은 곳으로 상승하면서 구름을 만들게 된다. 또한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에 가까운 아주 차가운 공기 덩어리에 속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상과 고도 5km 상공의 기온차가 약 35도 가까이 아주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처럼 큰 기온차로 인해 낮은 고도에서부터 수렴해 상승하는 공기는 더욱 추진력을 얻어 소나기가 내릴 정도로 비구름을 크게 발달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층 공기가 아주 차가운 만큼 강한 상승기류를 만난 구름 속에 얼음 알갱이들이 점점 커져서 결국 지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늘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리는 지역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바다로부터 동풍에 실린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는 강원영동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충청내륙을 포함해 남부내륙으로 볼 수 있겠다. 

 

동풍에 의해 비가 내리는 강원영동 지역은 5~10mm 정도의 강수량을, 그리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5~30mm 정도의 강수량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소나기 같은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큰 편차를 보일 수도 있겠으니, 내일 소나기 관련 정보도 날씨 예보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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