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하루 40대 수소버스 충전…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공고 김용준 기자입력2020-03-25 13:42:12

지난 2018년 11월,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수소버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3월 24일(화)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 산업부는 총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개소(개소당 50억 원 지원)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도 출연사업으로 시행했던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보조사업으로 변경해 새롭게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수소경제 초기 정부가 선제 투자, 수소버스 기반 대중교통망을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소버스는 수소승용차에 비해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기에 수요지 인근 수소 생산을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추출시설은 지역별 수소버스와 충전소 보급에 맞춰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버스 180대, 버스충전소 13기가 보급될 예정(환경부)이다.

 

2020년 수소버스 및 수소버스충전소 보급 계획(환경부)

(자료원. 산업통상자원부)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로, 하루 약 1톤의 수소생산(수소버스 40대 가량 분량)이 가능하다. 이번 구축사업은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과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 가격과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과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여부 등을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수소 공급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수소버스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정부는 이러한 수소추출시설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수소버스 보급 의지가 큰 지역에 우선 집중하고, 중기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산함으로써 수소경제 로드맵 상 수소버스 보급목표에 맞추어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공적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www.motie.go.kr)에 24일(화)부터 공고하며, 4월 23일(목)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상세 내용 확인과 신청·접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iat.or.kr)에서 가능하며, 세부내용에 대한 문의처 등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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