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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첨단 조사장비 갖춘 1,670톤 급 수산과학조사선 진수 오영준 기자입력2020-03-10 09:50:55

해양수산부가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할 첨단 조사선 탐구23를 공개했다.

 

우리 바다의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할 대형 수산과학조사선 탐구23가 지난 310() 경남 사천에 공개됐다.

 

이번에 진수하는 탐구23호는 현재 활동 중인 수산과학조사선 중 가장 큰 1,670톤 급 대형 조사선이다.

 

탐구23호는 딥비전(Deep Vision), 해양데이터 운영시스템 등 27가지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해 15가지 조사장비를 탑재한 탐구22호에 비해 조사 역량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탐구23호에는 승무원과 수산자원조사 연구원 등 4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배타적경제수역(EEZ), 동중국해, 한중잠정조치수역 등 먼 거리의 해역에서도 중간 보급 없이 장기간(30) 수산자원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주요 업무 수행내용으로는 ▲트롤어획물 처리 및 운반 ▲트롤어획물 선상분류 ▲어획생물 기준 및 정밀측정 ▲어획생물 표본처리 ▲CTD관측 및 채수·필터링 등이 있다.

 

탐구23호는 해상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6월 국립수산과학원에 인도된 후 2020년 하반기에 취항하여 본격적으로 조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탐구23호를 통해 수산혁신 2030’ 등 실효성 있는 수산자원관리 정책을 뒷받침할 신뢰도 높은 조사자료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한층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산자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바다는 물론이고 주변 국가 간 경계해역까지 수산자원조사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역의 수산자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수산자원조사 인프라 구축계획을 수립한 이래로 수산과학조사선 3척을 추가로 건조했으며, 20173월에는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사 수행을 위한 수산자원연구센터를 경남 통영시에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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