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EXCO에서 ‘2020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INEK 2020)’이 개최된다. 개최지인 부산은 울산, 경남에 이르러 원자력산업 관련 국내 업체의 40% 이상, 원전기자재 관련 70% 이상의 업체를 보유한 곳이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통해 한국의 원전 안전기술의 홍보와 안정성 인식, 증진된 기술력을 대내외에 증명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원자력 기술 집약
부산 BEXCO에서 2020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INEK 2020)이 개최된다.
1985년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태평양연안국 원자력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2012년 제18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를 계기로 한국 원자력산업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원자력의 대내외 인식 제고와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기술개발 정보의 집약과 해외 협력 및 수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례 전시회가 개최됐다.

2018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개막식
동 전시회는 201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데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사를 비롯해 프랑스 에너토피아, 프라미톰, Weir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10개국, 110개사 305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기업의 채용계획과 인재상을 공유하고 1대1 상담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원자력발전사업체 ▲원전건설 ▲원자력기자재 ▲원전정비 ▲원전안전 ▲전기전자통신 ▲원전연구 ▲방사성동위원소 ▲원자력지원·관리 등이 준비돼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원자력관련 교육훈련과 연구지원 및 관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폐기물 처리·정화설비기와 방사능 측정·관리기기등 원자력 안전에 대한 관련 제품들도 상세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2018 부산국제원자력 산업전 전경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동시 개최
이번 행사에 진행될 부대행사에서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실시해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기자재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제시하고 기술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원전해체기술 로드쇼를 통해 원전해체기술특별관 참가기업의 선진기술을 안내하며 국내기업들의 기술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원자력기자재 구매상담회, 중소기업 지원 사업 설명회, 전력 공기업 취업설명회 및 취업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예정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제35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동 행사는 상업원전인 고리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일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로 매년 4월 개최해 세계 각국과의 기술 및 정책 정보 교류를 확대하는 행사이다.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25개국이 참여한다. 행사 첫 날에는 패널세션(Ⅰ, Ⅱ)를 통해 원전산업의 미래와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문제에 대해 공유하며 이어지는 개회세션과 환영리셉션을 통해 개회사·축사와 원자력 공로상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날에는 특별세션으로 중소형원자로 개발과 원자력 기술혁신 방향에 대한 발표로 원자력 기술의 향후 비전에 대해 폭넓게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